4개 인공지능 전문가 그룹 운영 예정, 한국 위원 다수 참여

[테크월드=선연수 기자] 사람 중심의 인공지능 발전·활용을 위한 ‘인공지능에 대한 글로벌 파트너십(GPAI)’ 협의체가 어제 15일 공식 창립됐다.

GPAI는 인권, 포용성, 다양성, 혁신, 경제성장에 근거해 다양한 인공지능 관련 이슈를 다루는 국제적 다중이해관계자적 협의체로 한국을 비롯한 프랑스, 캐나다, 호주, 미국, EU, 독일, 이탈리아, 일본, 뉴질랜드, 싱가폴, 슬로베니아, 영국, 멕시코, 인도 총 15개 창립회원이 함께 발족했다.

 

GPAI 창립회원들은 창립과 함께 인권, 근본적 자유와 민주적 가치에 기반해 책임성 있는 사람 중심의 인공지능 발전과 활용을 지지하는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글로벌 인공지능 파트너십(GPAI) 창립회원국 공동선언문' 전문

우리, 호주,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멕시코, 뉴질랜드, 대한민국, 싱가포르, 슬로베니아, 영국, 미국, 유럽연합(EU)은 함께 모여 ‘글로벌 인공지능 파트너십(Global Partnership on Artificial Intelligence, GPAI)’을 마련하였다. 창립회원국으로서, 우리는 OECD 인공지능(AI) 권고안에 기술된 바와 같이 인권과 기본적 자유 및 우리가 공유하는 민주적 가치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인공지능의 책임 있고 인간 중심적인 발전과 사용을 지원할 것이다. 이를 위해, 우리는 다른 관심 있는 국가들 및 파트너들과 협업할 것을 기대한다.

GPAI는 인권, 포용, 다양성, 혁신, 경제성장에 기반을 둔 인공지능의 책임 있는 개발과 사용을 인도하기 위해 다자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국제적 구상(initiative)이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GPAI는 인공지능 관련 우선순위에 대한 첨단 연구와 응용 활동을 지원하여 인공지능에 대한 이론과 실천 간 격차를 좁히고자 할 것이다.

GPAI 는 파트너 및 국제기구들과 협력하여, 산업계·시민사회·정부·학계 주요 전문가들을 한데 모아 1)책임 있는 인공지능, 2) 데이터 거버넌스, 3) 일의 미래, 4) 혁신과 상업화의 네 가지 작업반 주제에 걸쳐 협업할 것이다. 특히 단기적으로는 GPAI 전문가들은 어떻게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코로나19에 보다 잘 대응하고 회복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연구할 예정이다.

GPAI 는 파리에 위치한 OECD 사무국과 몬트리올과 파리에 각 각 자리할 두 개의 전문지식 센터(Centre of Expertise)에 의해 지원될 것이다. OECD와 GPAI의 관계는 GPAI의 과학기술 업무와 OECD가 제공하는 국제 인공지능 정책 리더십의 강력한 시너지를 탄생시킬 것이며, 이로 인해 책임 있는 AI를 지향하는 정책을 위한 증거 기반이 강화될 것이다. 전문지식 센터는 다양한 부문과 학문분야의 작업반 전문가가 수행하거나 평가한 실제 프로젝트에 대해 행정 및 연구 지원을 제공할 것이다. 또한 전문지식 센터는 다자이해관계자 전문가그룹 연차총회도 계획할 예정이며 제 1차 총회는 2020년 12월 캐나다가 처음 주최할 예정이다.

목표 실현을 위해 GPAI는 업계·시민사회·정부기관·학계 등 다방면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4개의 전문가 그룹 ▲책임성있는 인공지능 ▲데이터 거버넌스 ▲미래의 일자리 ▲혁신과 상업화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단기적으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인공지능의 활용방안을 모색하는 전문가그룹을 구성해 논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한국에서는 한국과학기술원 오혜연 교수, 한국정보화진흥원 오성탁 본부장, 국회미래연구원 박성원 연구위원, 정보통신정책연구원 김경훈 센터장, SK 박명순 AI 사업유닛장이 각 전문가그룹의 위원으로 참여·대응한다.

과기정통부 최기영 장관은 “인공지능은 디지털 시대를 새롭게 이끄는 신기술로서 모든 사람에게 도움되는 방향으로 발전·활용될 수 있도록 만전의 노력을 기해야 한다. GPAI는 각 국 전문가들이 함께 그 실천방안을 모색해나갈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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