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김정진 기자] 해운대구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지역 상권이 침체하면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어 이를 해소하기 위한 '해운대, 덕분에 감사 세일'을 개최한다.

12일부터 7월 2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해운대 그랜드세일 추진위원회가 주관하고 해운대구가 후원한다.

해운대 주요 상권의 상인 대표자들이 위원회를 꾸려 여러 차례 회의를 갖는 등 자발적으로 준비했다.

'해운대, 덕분에 감사 세일'은 주민, 관광객, 소상공인 등 서로가 서로에게 감사와 격려를 전하며 하나 된 마음으로 코로나19를 극복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해운대구가 출장소에서 구로 승격한 지 40주년을 맞이한 기념으로 40일 동안 열린다.

구남로, 해리단길, 온천길, 달맞이길, 광어골, 전통시장을 비롯해 백화점, 대형마트, 숙박업소, 이·미용업, 영화관, 관광사업체, 해양레저시설 등 900여 업체가 참여해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한다.

주요 할인 이벤트로, 구남로 상인회인 '구남로를 사랑하는 모임'은 매주 금·토 오후 6∼10시 이용객에게 즉석 복권을 증정한다.

1등 당첨자에게 순금 두꺼비(20개)를, 2등은 호텔 무료이용권(10장), 3등 치킨 무료이용권(240장), 4등 커피 무료 이용권(2천400장), 5등 휴대용 손 소독제(1만개)를 제공한다.

또 구남로를 상징하는 끝자리 9번째 입장 손님에게 만두 서비스도 제공한다.

광어골상가번영회는 휴대폰에 저장한 광어 사진을 보여주면 요금을 10% 할인해준다.

숙박업소들도 숙박요금을 20∼30% 할인하고, 미용업은 사은품과 음료를, 이용 업소들은 음료를 제공한다.

반송 큰시장은 매주 토요일마다 장터를 열어 10% 할인과 경품 증정 행사를 갖는다.

석대화훼단지는 1만원 이상 구매 시 5%를 할인한다.

이 외에 업체들은 다양한 자체 이벤트로 손님맞이에 나섰다.

해운대 그랜드세일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우리 상인들은 재난지원금을 지역에서 사용해주신 주민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며 "코로나19 극복의 힘을 주신 해운대구민과 부산시민들에게 보답하는 마음으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홍순헌 구청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지역의 소상공인들은 여전히 어려움에 처해 있다"며 "덕분에 감사 세일 행사에 많은 부산 시민들께서 참여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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