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배유미 기자] 인공지능 데이터 플랫폼 기업 슈퍼브에이아이가 데이터 라벨링 효율을 최대 10배까지 끌어올렸다고 12일 밝혔다.

슈퍼브에이아이는 머신러닝 데이터 플랫폼 ‘스위트(Suite)’로 데이터 라벨링 자동화를 90% 실현하고, 작업 생산성을 최대 10배 높였다. 스위트는 데이터 라벨링과 같은 AI 데이터 전처리 작업부터 개발자들을 위한 데이터 구축, 관리, 분석 등 머신러닝 데이터와 관련된 모든 작업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올인원 플랫폼이다. 여기서 데이터 라벨링은 사진, 동영상 같은 데이터를 인공지능이 바로 학습할 수 있는 형태로 구축하는 것이다.

기존 데이터 라벨링은 실제 인공지능 개발자들이 전체 개발 시간의 80%를 소요할 정도로 많은 시간과 인력이 소요되는 작업이었다. 또한 사람이 만들어 내는 휴먼 에러가 발생할 경우에는 개발 효율을 크게 감소시킬 수 있어 데이터 문제는 인공지능 개발의 고질적인 난제로 꼽혀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슈퍼브에이아이는 스위트에 ‘오토 라벨링’ 기술을 탑재해 자체 인공지능 기술로 기존 수작업 데이터 라벨링의 범위를 최대 1/10 수준으로 줄였다. 해당 솔루션을 활용하면 기존 데이터 준비에서 인공지능 서비스 개발까지 100시간이 필요한 일을 단 28시간으로 줄일 수 있다.

슈퍼브에이아이는 이처럼 사람이 특정 데이터에 일일이 이름을 붙이는 방식의 단순 작업으로 머물러있던 기존 데이터 라벨링 시장을, 솔루션을 다루는 전문 분야로 한단계 끌어올릴 전망이다. 또한, 누구나 손쉽게 솔루션을 다룰 수 있도록 진입장벽을 낮춰,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AI 데이터 시장에 높은 생산성과 전문성이 보장되는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김현수 슈퍼브에이아이 대표는 “인공지능 산업의 핵심인 데이터 라벨링 시장에 전 세계적인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기존의 단순 데이터 수집 작업으로는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머신러닝 데이터 라벨링 기술 고도화로 인공지능 서비스 개발자는 물론 데이터 라벨링 업체의 생산성과 효율을 높이고 전문 인력을 육성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슈퍼브에이아이는 2018년 설립된 머신러닝 인공지능(AI) 데이터 플랫폼 기업이다. 작년 기업용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인 ’슈퍼브에이아이 스위트‘를 성공적으로 출시했으며, 현재 베타버전을 서비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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