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 수요 효과로 노트북과 서버 수요 양호

[테크월드=김경한 기자] 대만의 5월 IT 산업이 4월에 이어 상당한 실적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자료=유진투자증권)

6월 12일 유진투자증권의 이승우 연구위원과 노경탁 연구위원에 따르면, 대만의 IT 100개 주요 기업들의 5월 합산 매출이 1.31조 대만달러(TWD, 약 52조 5000억 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7.1% 상승한 것으로, 반도체와 컴퓨터의 실적호조가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대만은 파운드리와 후공정 등 반도체 서플라이 체인의 성장률이 소폭 둔화됐으나 여전히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언택트 수요 효과로 노트북과 서버 수요 증가가 성장률에 큰 몫을 했다. 

TSMC는 5월 938억 TWD를 기록해 전년 대비 21.7% 상승했다. 하지만 6월 매출이 전년 대비 43% 증가해야 가이던스(매출액 예상 전망치)를 충족하는데, 이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하지만 모바일에서는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모바일 OEM 양사의 매출 합이 5월에 전년 대비 플러스로 전환됐으나, 4월 급반등했던 중국의 스마트폰 출하량이 5월에는 하락 반전한 점이 부담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7월부터 본격적으로 아이폰12 생산이 시작될 것으로 보여 모바일 부품의 중심으로 회복세 전환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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