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선연수 기자] 삼성전자가 8개 반도체 사업장에 대해 환경안전 국제 공인 기구 UL(Underwriters Laboratories)로부터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 골드 등급을 획득했다.

 

재활용 대기 중인 웨이퍼 박스를 이동하는 모습

UL은 1894년 미국에서 설립된 제품 안전에 관한 표준 개발, 인증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제 안전 인증 시험기관으로,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은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다시 자원으로 활용하는 비율에 따라 등급을 부여하는 제도다. 삼성전자가 획득한 골드 등급은 99~95%의 활용율을 의미한다.

삼성전자의 인증 완료된 사업장들의 평균 자원순환율은 98.1%로, 삼성전자 국내 반도체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 총량 약 60만 톤 중 59만 톤 이상이 재활용되거나 열에너지로 회수되고 있다. 이는 2018년 국내 평균 폐기물 재활용률 약 87.1% 대비 10% 높은 수준이며, 이는 약 폐기물 6만 톤에 해당되는 양으로 온실가스(CO2)로 계산 시 소나무 40만 그루를 심어야 흡수할 수 있다.

특히 반도체 연구개발인력이 근무하는 화성 DSR타워는 매립 폐기물 완전 제로를 달성해 플래티넘(활용율 100%) 등급을 획득했다.

 

(출처: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1990년 후반부터 반도체 생산과정에서 대양으로 발생하는 폐수 슬러지(화학물질 결정)를 줄이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를 시멘트 제조 원료로 사용하는 것부터 시작해 탈수펌프와 필터 효율을 높여 폐기물 생성을 줄이는 등 다양한 투자를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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