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수스-AMD, 파트너사 대상 웨비나 통해 자사 솔루션 공개
[테크월드=배유미 기자] “에이수스가 뛰어난 성과를 낼 수 있었던 이유는 세 가지로 압축할 수 있다. 첫 번째는 뛰어난 제품 개발, 두 번째는 팀워크, 세 번째는 파트너사다. 우리는 모두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지만 이 공식을 가지고 이전보다 더욱 긴밀하게 협업해 나가 극복할 것을 기대한다.”
컨슈머∙게이밍 노트북 브랜드 에이수스(ASUS)가 웨비나를 통해 자사 솔루션을 공개했다. 웨비나에서는 ▲AMD의 고성능 컴퓨팅 솔루션 ▲에이수스 B550 CSM 메인보드 ▲에이수스 PN50 미니PC ▲ASUS V1000/R1000 임베디드 솔루션 ▲ASUS ROME 서버 솔루션에 대해 집중 소개했다.
■ 4차산업을 대비할 AMD의 라이젠 시리즈
AMD는 현재 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 스마트 디바이스, AI 등 4차산업에 사용될 고성능 컴퓨팅 솔루션 구현에 집중하고 있다. 자체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데이터센터 시장은 350억 달러, 개인 컴퓨터 시장은 320억 달러, 게이밍 시장은 120억 달러의 TAM(Total Addressable Market, 시장규모 추정치)를 기록했다. 특히, AMD는 CPU와 GPU를 모두 갖추고 있어, 그 경쟁력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가고 있다.
그중 많은 판매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제품은 ▲3000 시리즈 라이젠 스레드리퍼 ▲데스크탑 CPU ▲4000∙3000 시리즈 라이젠 데스크탑 APU ▲4000∙3000 모바일 APU 등이다. 그 중, AMD가 가장 강조하는 제품은 ‘AMD 프로’다. 해당 제품은 18개월 간 검증을 거치고, 발열 제어 기술을 탑재하는 등 보안성과 안정성을 모두 갖췄다. 또한, 상업용∙일반 소비자용 마더보드 간 상호 호환도 가능해 그 수요는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기술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김상겸 AMD코리아 CPU세일즈 차장은 “AMD 제품이 초기에는 1등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현재는 향후 몇 년 앞까지 바라볼 수 있을 정도로 시장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며,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고객을 추가 유치하고, 시장점유율도 넖혀가고 있다”고 말했다.
■ 엔터프라이즈 환경을 위한 컨트롤센터, ACC
AMD와 에이수스는 파트너사로, 현재 CSM(Corporate Stable Model)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CSM은 에이수스의 마더보드, 커머셜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된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만든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는 총 11개의 모델이 있는데, 가장 큰 특징은 ▲에이수스 컨트롤 센터 ▲단종(EOL) 안내∙ECN 제어 ▲36개월 이상 지속되는 제품 라이프사이클 등을 지원한다는 점이다.
발표를 진행한 이종현 메인보드 담당자는 ‘에이수스 컨트롤센터(이하 ACC)’를 강조했다. ACC는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 생산성을 증대하기 위해 설계된 IT 매니지먼트 솔루션이다. 인터페이스가 통합돼 있으며, 그래픽 뷰도 직관적이어서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설치 시간도 2분 미만 소요될 정도로 가볍다. 무엇보다 멀웨어를 비롯해 확보된 소프트웨어 블랙리스트를 차단해 엔드포인트 보안을 강화했다. CSM 제품 구매자들은 누구든 클래식 버전 ACC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한편, 이종현 담당자는 “CSM은 기업, 학교, 도서관, 병원, 콜센터 등 다양한 분야를 타깃으로 삼고 있다”고 덧붙였다.
■ 일상생활 속 미니PC, 이에 발맞춘 에이수스 PN50
미니PC는 가게나 식당, 제조업체를 비롯한 공장, 회의실, 사무실 등 업무 현장 등 일상생활에서 유용하다. 에이수스도 미니PC PN 시리즈를 제공한다. 고속 연결과 다중 포트와의 포괄적 연결을 제공하고, SSD와 HDD를 장착해 속도와 용량의 균형을 맞춘 맞춤형 스토리지 솔루션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또한, 메모리를 추가하고 업그레이드하는 것도 용이해 사용자에게 유연성을 제공한다.
이번 웨비나에서 이미순 에이수스 매니저가 소개한 PN50 시리즈는 최신 AMD 라이젠 4000 시리즈 모바일 프로세서에 의해 구동된다. 기존 데스크탑에 비해 전체 시스템 성능이 20% 향상됐으며, 지속해서 경쟁력을 갖춰 나가고 있다. 그래픽 성능도 기존 동급 데스크톱 CPU에 비해 150% 높은 점수를 얻었다.
또한, 비디오 출력도 4개의 포트를 갖추고 있어 멀티 디스플레이가 필요할 때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다. 포트 조합도 사용자에 맞게 선택해 다양한 종류의 시나리오를 구성할 수 있다. 이외에도 PN50 시리즈는 ▲24시간 신뢰 가능한 하드웨어 ▲모던한 디자인 등의 장점도 가지고 있으며, 향상된 성능으로 간편한 멀티태스킹을 지원한다.
한편, PN50 시리즈는 7~8월에 걸쳐 출시될 예정이다.
■ V1000/R1000 솔루션, 안정성∙보안성∙성능 모두 확보했다
에이수스는 올해 3분기 메인보드 2종 R1505I-IM-A와 V1605I-IM-A를 출시하기 위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 중 이대원 에이수스 IoT파트 매니저는 ‘V1605I-IM-A’를 강조했다. 매니저의 설명에 따르면, 해당 메인보드의 CPU 성능 BMT 결과값은 511로, 경쟁사 V1605 제품의 396점에 비해 높은 수치다. 또한, 3D 마크그래픽 점수, 파이어스트라이크 그래픽 점수 등에서도 우위를 선점하고 있다.
이 메인보드는 24시간 상시 운용에 최적화돼 있다. 안정성도 확보했는데, 최대 60℃의 온도와 습도 85% 상태의 환경에서도 동일한 성능을 가진다. 또한, 보안을 위한 디스크 암호화와 하드웨어 인증, 비밀번호 보호나 파일 보존 등 TPM(Trusted Platform Module)도 지원한다.
워치도그(Watchdog) 타이머도 제공한다. 워치도그는 컴퓨터의 동작 단계를 모니터링해 시스템 이상 동작을 검출하는 회로다. 이 기능을 통해 시스템을 실시간으로 지속 모니터링하고, 동작 방해 요소와 타임아웃을 방지한다. 또한, 비정상 시스템 운용을 실시간 자동 탐지하고 자체 재부팅을 실행한다. 이는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모두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V1605I-IM-A는 DC 12V부터 24V까지의 전원에서 구동 가능하며, ▲다중 디스플레이 ▲다중 스토리지 ▲다중 COM포트도 지원한다.
■ AMD EPYC를 지원할 ROME 서버 솔루션
AMD의 EPYC는 64코어의 CPU를 보유하고, 8개의 메모리 채널을 가지고 있을뿐 아니라, 메모리도 DDR4 3200Hz를 기록하는 등 성능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속도 면에서도 200Gbps HDR IB, 200Gbit 이더넷으로 높다. 이를 토대로 해당 제품은 IT 가상화, SDS, 데이터센터, HPC, GPU, 머신러닝 등을 지원한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에이수스는 ROME 서버를 공개했다. 이 서버는 윈도우와 리눅스에서 모두 작동되며, 핵심 최적화 프로그램을 통해 지연을 최소화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한, 엔진 부스트를 통해 전반적 성능을 강화했으며, 워크로드를 미리 설정할 수 있도록 해 기능과 효율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에너지 효율성, 자연 친화성, 경제성 등을 확보했다.
해당 제품은 호스팅, 클라우드∙가상화, HPC∙데이터분석, 머신러닝 등을 타깃으로 삼고 있다.
재키 수(Jackie Hsu) 글로벌 총괄 사장은 “에이수스는 2015년부터 경제지 포브스가 선정한 선망 받는 기업에 선정됐다”며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개발을 위해 AMD와 협업하고 있으며, 다른 파트너사와도 더욱 긴밀하게 협업할 것”이라고 전했다.
고춘일 AMD코리아 CPA 대표는 이번 웨비나와 관련해 “우리의 제품은 누구나 갖고 싶을 정도로 발돋움했고, 관공서, 커머셜 시장, 서버, 콘솔 게임 등 어디서든 쉽게 접할 수 있다”며 “다시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조짐이 보이고 있는 가운데, 더 나은 미래를 뿌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행사를 주관한 에이수스 코리아 정상윤 마케팅 매니저는 "코로나19로 인해 언택트 관련 제품 수요가 증가했음을 체감할 수 있었고, B2B 관계자들의 열의 또한 느낄 수 있었다"며, "이번 웹 세미나는 IoT B2B 시장에서의 에이수스 기술력을 소비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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