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차세대미디어전송기술, 국제표준안으로 채택
유무선 통합인터넷(All-IP)시대의 향후 스마트TV시장 주도기반 마련

산업통상자원부 기술표준원(원장 성시헌)은 지난 4월 22일부터 25일까지 인천 송도에서 열린 멀티미디어부호화 국제표준화 회의(ISO/IEC JTC1/SC29)에서 국내 산·학·연(삼성전자,경희대,ETRI)이 공동 추진한 차세대미디어전송기술(MMT)이 국제표준안으로 채택되었다고 밝혔다.

MMT(MPEG Media Transport)는 유무선 통합 인터넷환경을 지원하는 동영상 전송기술이다.



차세대미디어전송기술(MMT)은 디지털방송, 전자상거래, 게임 및 영화산업등 미래 디지털 멀티미디어서비스를 위해 차세대비디오압축표준(HEVC)과 더불어 중점 국제표준으로 추진하고 있는 기술이다.

지난 20여년간 전세계적으로 디지털방송등에 사용해온 HD급 전송기술(MPEG2)을 대체하기위한 차세대 고화질영상 전송기술로 평가 받고 있다. 

이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가중되고 있는 인터넷 트래픽 증가에도 끊김없는 영상시청이 가능하며 방송채널별로 대용량의 콘텐츠를 유연하게 전송할 뿐만 아니라 일반 방송과 인터넷 방송을 동시에 서비스하는 하이브리드형 스마트TV에 최적화할 수 있다.

국제표준화기구(ISO/IEC)의 멀티미디어표준(MPEG, JPEG)은 휴대폰영상 구현은 물론 HDTV, 3DTV 등 전세계 다양한 멀티미디어 응용제품에 활용되고 있다.

신제품 출시보다 3~4년 앞서 국제표준으로 제정되어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표준으로 이번 우리나라 기술의 국제표준 반영으로 미래형 스마트TV 및 초고화질TV(U-HDTV)등 멀티미디어 응용산업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시장 주도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다.



한편, 미국·일본·중국등 전세계 21개국 455여명(외국인 275명, 내국인 180명)의 표준전문가들이 참가한 이번 국제표준화 회의에서는 디지털 콘텐츠의 전자거래, 멀티미디어 콘텐츠 표현, 입체음향 및 3차원 영상 실감시스템, 가상현실과 감성정보, 고해상도ㆍ고품질 데이터 압축 등 멀티미디어 기술 전반에 대한 국제표준화 작업이 진행되었다.

 아울러, 최근 비디오·오디오·그래픽등 멀티미디어 기술의 산업적 생태계를 소개하고 이를 적용한 멀티미디어 응용제품(17개)을 전시하는 'MPEG Multimedia Ecosystem 2013' 부대행사를 통해 표준화의 산업적 성과와 미래 시장수요에 대한 토론의 기회도 병행하였다.

기술표준원은 향후 디지털방송, 전자거래, 게임 및 영화산업 등 디지털콘텐츠 응용산업분야에서 우리기술이 표준선점을 통한 미래 글로벌 기술과 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표준화 정책 지원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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