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배유미 기자] 서울시 강서구 마곡동이 4차산업 기술 실증 테스트베드로서 역할을 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6월부터 12월까지 6개월 간 마곡 지역 내 스마트 인프라와 공공시설을 테스트베드로 제공해 기술 실증을 지원한다. 이에는 시민과 전문가도 함께 참여하며, 기업은 실험∙실증을 거쳐 신기술을 제품화하고, 서울시는 마곡 지역에 최적화된 스마트시티를 구현할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서울시는 ‘마곡 스마트시티 리빙랩’ 프로젝트를 시행한다. 올해 해결 과제는 ▲건강 ▲교통 ▲환경 분야로, 전문가가 심사한 공모를 통해 5개 기업이 선정됐다. 서울산업진흥원은 프로젝트에 참여할 5개 기업과 협약 체결을 완료했으며, 시는 프로젝트 팀에게 7000만원 내외를 지원한다.

프로젝트는 ▲마곡지역 거주자‧직장인 ‘비대면 근골격계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 ▲IoT 센서로 수집한 환경정보를 알려주는 ‘에코 인공지능 사물인터넷(AIoT) 챗봇’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주차구역 내 공유자전거 주차 시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Semi-dockless 공유전기자전거 시스템’ 구축 ▲IoT 센서가 설치된 재활용 쓰레기통 설치∙분리수거 시 포인트를 지급하는 ‘IoT 분리배출 솔루션’ ▲자전거‧전동킥보드 주차‧충전‧공유 ‘스마트스테이션’ 설치다.

선정된 5개 프로젝트 수행기관은 각각 시민 참여자를 모집해 실증 연구를 추진한다. 프로젝트 성격에 따라 모집 시기∙방법은 상이하다. 프로젝트 종료 이후, 서울시는 12월 성과보고회를 통해 5개 프로젝트 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김선순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은 “다양한 4차 산업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2020년도 마곡 스마트시티 리빙랩 프로젝트가 최종 선정돼 본격적인 실증에 들어간다. 이를 통해 마곡지역은 다양한 스마트시티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진정한 테스트베드로 4차산업 기술 실증의 최적의 장소가 될 것”이라며 “스마트 인프라가 구축돼 있는 첨단 R&D 산업단지인 마곡에서 스마트시티 우수 사례가 나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신규 프로젝트 5개와 더불어 지난 '19년에 진행된 스마트시티 리빙랩 5개 프로젝트도 연속으로 지원한다. 지난해 프로젝트 수행기관은 1차 년도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에는 보다 고도화된 실증 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다. 작년에 선정된 5개 프로젝트는 ▲시각장애인 무장애도시 시범사업 ▲주민참여형 마곡 스마트시티 냄새 커뮤니티 매핑사업 ▲리빙랩 기반 디지털트윈 기술 활용 마곡지역 주거지역 화재상황 인지 시스템 구축 ▲마곡산업단지 내 자율주행기반 로봇플랫폼 활용 실외배송 ▲스테이션 기반 스마트시티형 IoT 1인 교통수단 연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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