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 전체가 사회적기업과 농촌의 제품을 구매해 사회적 가치 창출

[테크월드=김경한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가 전반의 사회안전망 확보를 위해 계열 전 구성원이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이 하이마켓에서 구매한 사회적기업 제품들을 구성원들과 함께 살펴보고 있다.

이를 위해 SK이노베이션은 코로나 이슈뿐 아니라 과잉생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적기업과 농촌에서 생산하는 각종 상품을 임직원이 상시로 구매할 수 있는 ‘임직원 참여형 사회안전망 전용몰인 하이마켓(Hi Market)을 6월 8일부터 공식 오픈한다. 

SK이노베이션은 지원하고 있는 사회적기업 중 코로나 이슈로 경영위기에 처한 기업들을 돕기 위해 5월 말부터 시범적으로 운영해온 가칭 ‘SV행복마켓’을 ‘하이마켓’으로 확대 개편했다. 이를 위해 마켓 이름을 정하기 위한 아이디어 공모와 후보작에 대한 평가 등 전 과정에 사내 구성원들이 참여하도록 했다.

하이마켓 이름은 무심코 지나쳤던 사회 문제와 마주하자는 ‘say Hi’, 사회적기업·소셜벤처와 시너지를 일으켜 사회적 가치를 높이자는 ‘go High’ 등의 의미를 담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이에 대해 회사의 브랜드 슬로건과의 연계성은 물론이고, SK이노베이션이 지향하는 사회안전망 가치 관점에서 구성원들로부터 가장 이상적인 브랜드로 평가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이마켓의 1차 지원대상은 이미 SV행복마켓 이름 아래 시범 운영중인 사회적기업의 제품이다. SK이노베이션은 기초체력이 약한 사회적기업이 코로나 이슈로 경영위기에 직면해, 구성원들이 십시일반하듯 참여하는 형태로 사회안전망을 만들어 사회적기업이 위기를 넘길 수 있도록 돕는 취지다.

하이마켓은 시범 운영기간부터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 사장을 비롯해 많은 구성원들이 제품을 구매하며 활성화 되고 있다. 입점한 사회적기업들은 코로나 이슈로 매출이 90% 가까이 급감하고 매장 문을 닫는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의료진과 자원봉사단을 위해 기부 행렬을 이어갔던 기업들로, 사회적 가치 어벤져스로 평가받고 있는 기업들이다.

SK이노베이션은 사회적기업 제품에 이어, 지역 농산물을 입점시켜 구성원들이 농민들을 돕는 사회안전망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농산물은 코로나 이슈로 지역경제가 위기에 처한 지방자치단체와 과잉 생산에 따른 가격 폭락으로 신음하는 농민들이 생산하는 제품들이다.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 사장은 “사회 구성원 모두, 즉 이해관계자 모두의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 회사의 경영법인 SKMS가 추구하는 것”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사회안전망은 할 수 있는 일부터 시작해 시스템으로 확산해 나가야 지속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오픈한 하이마켓은 회사 시스템과 구성원들의 행복경영에 대한 열정이 함께 만들어낸 결과물로, 사회안전망 관점에서 의미있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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