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배유미 기자] 국립중앙과학관이 초∙중학생들의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과 탐구 분위기 확산을 위해 신규 인공지능 체험 프로그램을 6월부터 본격 시행한다.

본 프로그램은 3월 시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원격교육 중심으로 변경되며, 기존 계획에 비해 대폭 보완∙운영돼 시행된다.

이번 행사는 크게 ▲자율탐구 프로그램 ▲인공지능 동아리 지원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먼저 자율탐구 프로그램에서는 과학관이 제시한 7개 탐구과제 중 전국 60명의 초∙중학생이 각자 한 개의 과제를 선택하고 자율 탐구한다. 이후 과학관 인공지능 자문단이 9월까지 매월 1회 이상 자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문은 화상회의 솔루션을 통해 원격으로 시행되며, 장치 제작에 도움이 필요한 학생은 과학관을 직접 방문해 교육∙자문을 받도록 지원한다. 이후 10월에는 탐구과제 수행 성과를 종합 평가해 우수 학생들에게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 등을 수여할 계획이다.

인공지능 동아리 지원 프로그램에서는 16개 초∙중학교 동아리를 대상으로 학생의 수준과 목표를 고려한 맞춤형 체험교육과 찾아가는 자문서비스를 12월까지 제공한다. 각 동아리는 초, 중, 고급 3개 중 1개 과정을 선택해 원하는 시간에 최대 3회 과학관을 방문해 교육받을 수 있다. 또한, 과학관은 원격 보완학습과 자문서비스도 제공한다.

유국희 국립중앙과학관 관장은 “인공지능이 4차산업혁명 시대 국가경쟁력의 핵심요소로 부각되고 있어 과학관은 특히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우수한 시설과 다양한 과학교육 경험을 활용해 청소년을 중심으로 인공지능 탐구 기반이 확산되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중앙과학관은 지난해 12월 ‘인공지능중점 과학교육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학생들의 자율탐구와 학교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올해 3월 공모를 통해 자율탐구 프로그램에 참여할 학생 60명과 대전도솔초등학교 도솔노벨 등 16개 동아리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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