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방제일 기자] 서울대 공대는 2020 훌륭한 공대 교수상 수상자로 건축학과 홍성걸 교수 교수(교육상), 화학생물공학부 김병기 교수(학술상), 기계공학부 박희재 교수(산학협력상)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시상식은 5월 27일 서울대 공대 38동에서 진행됐다.
 
훌륭한 공대 교수상은 서울대 공대 교수들의 연구 활동을 진작하고 산업기술의 선진화에 기여하기 위해 1992년 공대 15회 동문들이 출연한 기금으로 제정됐다. 교육상은 창의적이고 진취적으로 교육에 헌신한 공대 교수에게, 학술상은 학술업적이 탁월한 공대 교수에게, 산학협력상은 산학협력성과가 탁월해 산업기술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한 공대 교수에게 수여하고 있다.

교육상 수상자 건축학과 홍성걸 교수는 건축학의 구조공학분야의 연구와 교육을 수행한 공로를 인정받아 선정됐다. 홍 교수는 건축학의 구조공학 연구를 수행하며, 건축분야의 창의적인 인재 교육을 위해 학생들의 건축공간과 구조설계와 구조해석 분야의 이해도를 높이는 데 힘써 왔다.
 
또한 홍 교수는 우리나라 구조설계자의 콘크리트구조 설계 대한 스트럿-타이 모델 기법의 보급을 위해 2000년부터 콘크리트소성학 교과목을 개발한 바 있다. 콘크리트 구조, 신건설재료, 전통건축문화재의 구조분야에서 지금까지 24년 동안 박사 18명과 석사 62명을 배출했으며, 새로운 구조공학 교육방법을 개발하는 등 후학 양성을 위해 힘써왔다.
 
학술상 수상자 김병기 교수는 생촉매와 효소공학 분야의 학술적, 교육적 측면에서 세계적 수준의 업적을 이룩한 공로로 선정됐다. 김 교수는 생물화학공학 분야의 교육과 학술활동을 통해 많은 기여를 했으며, 산업자원부 차세대신기술개발사업의 사업단장, 교육과학기술부 세계수준의 연구중심대학 육성사업(WCU) 사업단장, 생물공학회 회장, 서울대 생명공학 공동연구원(Bio-MAX) 원장 등을 역임했다.
 
김 교수는 국내외 저명학술지에 320여 편의 학술논문 발표와 70여 건의 특허출원을 했으며, 신양학술상, 한국생물공학회 학술대상과 Biocat Award 2010 등 수상, 기술이전의 성과를 이뤘다. 그동안 발표한 논문들은 지난 3월까지 Elsevier Scopus 통계 기반 5389회 피인용 됐으며, 특히 ‘광학활성 아민화합물의 합성을 위한 아민기 전이효소와 천연물합성을 위한 당전이효소, 산화환원효소의 개발’ 연구는 국내외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산학협력상 박희재 교수는 기계공학부의 정밀측정과 메카트로닉스 분야의 연구와 교육을 수행하며, 산학협력에 기여해온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박 교수는 1998년 2월에 대학 실험실 1호 창업기업인 에스엔유프리시젼(주)를 학생들과 함께 창업하고, 회사를 성공적으로 상장시킨 후 서울대 공대 연구재단에 약 80억 원 상당의 본인 주식을 기증함으로써 공학기술의 상업화를 통한 이상적인 모범 사례를 만들었다.
 
또 박 교수는 기술개발 사업화 전문가로서 우리나라 산업통상자원 R&D 전략기획단장을 역임하면서 산업기술분야 R&D 전략수립과 관련 산업의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해왔다. 산업체와 관련협회의 사외이사와 임직원등을 역임하며 기업과 공공기관의 연구와 기술개발상용화에 대한 자문을 다수 수행했다. 은탑산업훈장, 장영실상, 매출 천억 기업상, 7000만 불 수출의 탑, 모범 납세자 표창장, 공학한림원 젊은 공학인상, 대한민국 100대 기술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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