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배유미 기자] SK텔레콤과 모바일 생활금융 플랫폼 핀크(Finnq)가 KDB 산업은행과 함께 15일 자유입출금 금융상품 ‘T이득통장’을 출시한다.

T 이득통장은 통신사 주도의 테크핀 상품으로, 최대 2%의 금리를 복리로 제공한다. 관계자에 따르면, 제로금리 시대에 접어들며 시중 금융상품의 금리가 지속해서 낮아지고 있다. 이 가운데 2% 금리는 국내 1금융권이 운영하는 자유입출금 예금 상품 중 최고 수준에 해당한다. 이번 서비스 출시로 양사는 고객가치혁신과 함께 국내 테크핀 시장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계획이다.

해당 상품은 만 17세 이상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은 SK텔레콤 이용자라면 핀크앱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앱 실행 후 T 이득통장 상품을 선택하고,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으로 비대면 인증을 마치면 가입이 완료된다. 서비스는 별도 은행앱 설치 없이 이용 가능하며, 앱을 통해 자유롭게 입출금 관리를 할 수 있다.

SK텔레콤 이동통신 회선을 유지하고 KDB산업은행 마케팅 정보 활용에 동의한 고객은 T이득통장 예치금 200만원까지 연 2%의 금리를 적용 받게 된다. 200만원을 초과한 예치금에 대해서는 0.5%의 금리가 적용되며, 최대 5천만원까지 예금자 보호가 되어 안심할 수 있다. 단, SK텔레콤 이동전화 회선을 해지하거나 명의를 변경할 경우 금리는 예치금액과 관계없이 0.1%로 조정된다.

핀크 관계자는 “200만원의 예치금을 유지할 경우, 월 3333원의 이자 혜택을 매달 받을 수 있어 월급통장으로 T 이득통장을 활용하기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핀크는 이번 상품 출시를 맞아 15일부터 내달 31일까지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최대2억원을 지원하는 ‘도전! 2억’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가입자 중 만 19세 이상이면 자동으로 응모가 되며, 프로모션 종료일까지 누적 가입자 규모에 따라 최대 2억원 당첨금을 받을 수 있다.

한명진 SK텔레콤 MNO마케팅그룹장은 “기준 금리가 낮아지는 금융 시장 환경에서 T이득통장을 통해 고객에게 고금리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SK텔레콤은 금융뿐 아니라 고객 생활영역 전반에서 다양한 제휴혜택을 제공해 통신 서비스의 혁신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권영탁 핀크 대표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급격히 불안정해진 금융 환경에서 고객을 위한 포용적 금융이 무엇인지를 고민한 결과 T이득통장 출시를 결정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휴를 통해 고객의 입장에서 진정한 가치를 담을 수 있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SK텔레콤과 핀크는 지난해 은행과 협업해 최대 5%의 금리 혜택을 제공하는 ‘T high5 적금’을 선보였다. 또한, 지난해 5월에는 DGB 대구은행과 협력해 T high5 적금을 출시했다. 이후 KDB산업은행과 협력한 ‘KDB x T high5 적금’도 출시해 10만 명의 가입자를 유치하는 등 테크핀 시장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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