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위원, “영향력 미미”

[테크월드=김경한 기자] 최근 미국 내 정세가 ‘인종차별 항의 시위’로 어수선한 틈을 타 중국이 ‘홍콩보안법’ 제정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로 인해 반도체 업계에서는 반도체 수출에 차질이 발생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유진증권의 이승우 연구위원은 크게 우려할 사안은 아니라는 분석을 내놨다. 

(자료=유진투자증권)

이승우 연구위원은 ‘홍콩의 미래와 반도체’라는 주제를 통해 홍콩의 불안해진 미래에 따른 반도체 산업의 영향을 점검하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연구위원은 “중국의 홍콩보안법 제정으로 인한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는 결론을 내놨다. 

먼저 그는 “홍콩이 중국, 미국, 베트남에 이은 한국의 네 번째 수출국가이고, 한국의 대 홍콩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이 무려 70%에 달한다”고 운을 뗐다. 

하지만 반도체는 어차피 무관세 품목이고, 홍콩을 통해 미국으로 들어가는 물량도 거의 없다. 더군다나 중국 현지로 수출되는 물량도 이미 심천 등으로 직수출하는 루트가 확보된 만큼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이승우 연구위원은 밝혔다. 

이 연구위원은 정작 문제가 되는 것은 미국과 중국, 즉 G2의 갈등 심화라고 강조했다. 이로 인한 수요와 안전재고 수준에 대한 불확실성이 점점 커지고 있으며, 전통적인 수요-공급의 다이내믹스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 오히려 불안요인을 낳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회원가입 후 이용바랍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저작권자 © 테크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