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선연수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광주, 울산, 시흥 3개 지역 내 8개 지구를 경제자유구역(이하 경자구역)으로 추가지정했다.

 

어제 3일 열린 제116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이하 경자위)에서 ‘광주·울산·황해(경기 시흥) 추가지정(안)’과 ‘광양만권 율촌3산단 자발적 지정해제(안)’이 심의·확정된 것이다. 광주는 인공지능(AI) 중심 도시, 울산은 수소 선도도시, 시흥은 무인이동체 거점도시로 지정됐다.

경자위에서 산업부 성윤모 장관은 “최근 변화하는 투자 환경에 대응하고, 경자구역이 경제특구로서 본연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4가지 방향의 혁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첫번째는 외투유치 중심에서 국내외 투자유치와 혁신생태계 구축으로 정책을 전환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규제특례 제도에서 안전성이 입증된 규제특례를 경자구역에 전면 허용하고, 규제특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경자구역을 규제혁신의 아이콘으로 만들어나가는 것이다.

이어 세번째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발표를 통해 해외 첨단기업에 대한 현금지원 한도를 확대하고, 경자구역 내 입주기업의 임대료 감면을 확정한 사항이다. 이후에도 투자 인센티브를 확대해 첨단 기업 등 투자 매력도를 제고할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국가 산업, 지역정책과 경자구역 중점산업 간 연계를 강화해 산업정책이 경자구역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갈 목표를 세우고 있다.

성 장관은 “경자구역의 혁신을 위해 하반기 ‘경제자유구역 2030 비전과 전략’을 수립하고, ‘경제자유구역법’ 개정안을 마련하는 등 정책·제도적 기반을 새롭게 정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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