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방제일 기자] 인천광역시(이하 ‘인천시’)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안전하고 편리한 가스사용을 위해 총사업비 1억 3800만 원을 투입해 독거 어르신 등에 가스차단기와 금속 배관을 무료로 설치해주는 2020년 가스시설 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가스시설 개선사업이란 설정된 시간이 도래하면 자동으로 가스 중간밸브를 차단하는 가스차단기(타이머콕) 보급사업과 고무호스를 금속 배관으로 교체하는 사업을 말하며 기초생활수급권자, 차상위 계층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한국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2018년 발생한 가스 사고(624건) 중 주택에서 발생한 사고는 57건으로 전체의 37%를 차지하며, 주택에서 발생한 사고는 음식물 조리 중 등 사용자 취급 부주의에 의한 사고가 있었다.

이번 사업으로 ▲과열, 취급 부주의에 따른 화재 발생을 억제하고 이에 따른 사회비용 절감 ▲고령의 독거 어르신 등 취약계층 안전 사각지대 해소 ▲기초생활수급자 등과 함께 공동체 발전에 기여하는 사회적 가치 실현 ▲주민의 주거환경 개선과 에너지복지를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인천시는 2019년 가스시설 개선사업을 추진해 1천 649 가구에 가스차단기를 보급하고 647 가구에 금속 배관을 교체했다.

박철현 에너지정책과장은 “고령의 독거 어르신 등 가스안전 취약계층은 안전 사각지대에 있는 만큼, 가스 안전장치 보급 등 지속적인 사고 예방 활동을 펼치겠다”며 “우리 시는 국정과제인 국민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안심 사회를 만들기 위해 앞장설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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