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방제일 기자] 고양시는 코로나19로 악화된 지역경제 상황을 고려, 직장을 잃은 단기근로자 등의 지속적인 고용 활동 지원과 최소한의 생활 안정을 돕기 위해 고양시만의 단기 공공일자리 사업인 ‘고양 알바’를 기획하고 단계적으로 확대 추진해오고 있다.

이에 고양시는 6월 4일 ‘고양 희망알바 6000’을 활용해 교내 코로나19 감염을 막고 학생들의 건강을 지켜주기 위한 학교 인력지원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원인력은 ‘고양 희망알바 6000’ 인력을 활용해 고양시 지역 내 180개의 학교당 2명씩 총 360명이다. 1차 176명·2차 184명이 배정돼, 1일 4시간씩 주 5일간 근무하게 된다.

1차 176명은 6월 4일∼8월 3일까지·2차 184명은 6월 11일∼8월 10일까지 배정일로부터 2개월간 근무하게 되며, 향후 코로나19 상황 및 관계기관·근로자의 의견에 따라 근무 기간이 연장될 수 있다.

배치인력은 배정된 학교에서 소독 및 방역·발열 체크·거리 두기·외부인 출입통제 등 생활 방역업무와 급식·질서·등교·교통·교내 생활지도 등 학생지도업무를 수행하게 되며, 긴급 돌봄·응급 학생 인솔 보조 등의 업무가 배치학교와 근로자 간 합의로 추가될 수 있다.

고양시청 고양 희망알바 추진단이 참여자 모집·선발·배치·보수지급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고양교육지원청에서는 학교별 필요인력 수요조사 및 통보업무를 맡게 된다.

인력이 배정된 담당학교에서는 근로자의 근무 배치 및 근태상황을 관리하고 매월 말 근무 상황부를 작성하기로 했다.

고양시는 코로나19에 대응해, 고양시 내 아동들과 학생들을 위해 이미 다양한 정책들을 펼쳐오고 있다. 어린이집에 마스크 약 26만 매를 지원하고, 학교 및 유치원에는 마스크 약 7만 매를 전달하기도 했다.

39개 초·중·고등학교에는 열화상 카메라를 긴급 지원해 출입구를 지켜주고 취약계층에 학교 급식용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를 지원하기도 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고양 희망알바 6000’ 인력을 학교에 배치해 학생들의 건강을 지켜주는 업무를 수행하게 되면, 코로나19 속에서 직장을 잃은 사람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면서 개학을 맞은 학생들의 건강까지 지켜줄 수 있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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