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배유미 기자] 네이버의 기업형 액셀러레이터 D2SF(D2 스마트팩토리)가 자율주행, 디지털헬스 분야 스타트업에 각각 투자했다고 3일 밝혔다.

D2SF는 ▲AI ▲로보틱스 ▲자율주행 ▲헬스케어 ▲AR/VR ▲IoT 등의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이용자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액셀러레이터다. D2SF가 투자한 업체는 ▲뷰런테크놀로지 ▲큐에스택(QSTAG), 두 곳이다. 네이버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투자는 자율주행과 디지털 헬스 분야의 시장 가능성과 기술 확보에 초점을 뒀다. 또한, 두 스타트업은 기존 기술과 차별화된 솔루션을 높게 평가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할 가치가 있다 판단해 투자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먼저, 뷰런테크놀로지는 높은 라이다(LiDAR) 소프트웨어 연구개발 역량을 토대로 자사 신호처리 기술을 기반으로 한 라이다 인지 솔루션을 개발했다. 라이다는 3D 공간정보를 인식하는 센서로, 자율주행의 필수 시스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볼보, BMW 등 완성차 업체에서 라이다 탑재 차량 출시를 계획하고 있으며, 라이다 소프트웨어 수요도 증가한 상황이다.

뷰런테크놀로지의 라이다 인지 솔루션은 임베디드 환경에서도 다양한 객체를 빠르게 인식하고, 높은 사물인식 성능을 보인다. 또한 시스템 안정성과 호환성이 뛰어나 다양한 고객의 요구조건에 맞는 최적화된 인지 솔루션의 제공이 가능하다. 이를 바탕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으며, 이번에는 그 기술력을 인정받아 D2SF와 국내 벤처캐피털 본앤젤스의 투자를 유치했다.

김재광 뷰런테크놀로지 대표는 “현재 상용화 되고 있는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의 성능 개선과 완전 자율주행을 위해서는 라이다가 필수적”이라며, “뷰런테크놀로지는 초기단계부터 자동차업계가 요구하는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하는 자율주행용 라이다 인지 솔루션을 제공해 시장을 선점하는 기술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자료출처: 큐에스택)

큐에스택은 바이오센서 전문가들이 창업한 스타트업으로, 스마트 소변 검사 키트 'QSCheck-UIS4'를 첫 제품으로 준비 중이다. QSCheck-UIS4는 포도당, 단백질, pH, 잠혈 등을 검사해 신장질환, 당뇨, 요로질환 등의 징후를 사전 감지할 수 있는 제품이다.

해당 키트는 기존의 소변 검사가 보건소나 병원에서 육안으로 진행된 것과 달리, 가정에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QR코드 기반으로 결과값을 즉시 확인할 수 있다. 모바일 앱에 소변검사 결과가 데이터로 기록∙축적되며, 추이를 보며 건강을 관리할 수 있다. 지난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 인허가를 획득했고 연내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며, KB인베스트먼트가 공동 투자자로 참여했다.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두 팀 모두 각자의 분야에서 뛰어난 전문성과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기술 스타트업에 적극 투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 D2SF는 지난 2015년 5월 출범한 이후 현재까지 46곳의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했으며, 네이버와 스타트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의 교류 및 협력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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