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배유미 기자] 안면인식 기술 벤처기업 알체라가 안면인식기술을 활용한 클라우드 기반 코로나 방역 솔루션을 미국 실리콘밸리에 수출했다. 클라우드기반 AI 기술을 실리콘밸리에 수출한 것은 이번이 국내 최초다.

AIIR 솔루션은 알체라의 AI 기반 이미지 인식 기술로, 치안∙공공분야에 활용돼 안전하고 편리한 사회에 기여하기 위해 개발됐다. AIIR은 안면인식∙체온측정 출입통제 시스템에 활용됐으며, 수출을 통해 K-방역사례를 견인했다.

자료화면=미국 NBC Bay Area 캡쳐본

실제로, 미국 NBC방송국은 AIIR로 재개장한 산페드로마켓(San pedro market)을 취재해 비대면, 원격사회로 전환되는 업무현장을 공개해 큰 관심을 받았다.

알체라의 안면인식 기술은 NIST(미국표준과학연구소)에서 진행하는 FRVT(Face Recognition Vendor Test)에서 2018, 2019년 연속 국내 1위를 차지했다. 그중, 용의자 검출 환경 수사 영역에서 전통적인 안면인식 강자인 NEC보다 우월함을 입증받았다.

특히, 인증분야(Verification) 영역에서 환경에 상관없이 얼마나 정확하게 측정하는지 평가하는 ▲와일드 영상 테스트 셋과 나이나 인종 변화에서 정확한 측정 여부를 평가하는 ▲머그샷(Mugshot) 영상 테스트 셋에서 우수성을 입증했다. 이는 중국 AI 업체 센스타임, Megvii보다 오차율 기준 최대 2배 정도 우수하다.

솔루션의 미국 수출과 현지 적용 관련 총괄 책임을 담당한 황영규 알체라 CTO는 “우리나라가 이번 코로나19를 효과적으로 차단∙방역에 성공하면서 한국 벤처기업의 기술력도 세계적 관심을 받고 있다”며 “언택트 시대의 핵심인 안면인식 기술의 실리콘밸리 수출은 AI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최근 알체라는 세계 3번째, 국내 최초로 자사의 안면인식 기술을 결제 시스템 신한 페이스페이(Face Pay)에 적용했다. 또한, 핀테크, 스마트시티, 건물출입통제, 동영상 메타데이터 생성∙검색 등 솔루션 적용 분야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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