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베스트, ‘플렉시블 리튬이온 배터리’로 임팩테크 국무총리상 수상

[테크월드=선연수 기자] 스타트업 리베스트(LiBEST)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주최의 대한민국 임팩테크(ImpaCT-ech)대상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리베스트 차세대 리튬 이차 전지를 연구·개발·생산하는 스타트업으로, 플렉시블 배터리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2020 대한민국 임팩테크 대상에서 수상한 기술은 ‘고용량 플렉시블 리튬이온 배터리’로 웨어러블 기기를 비롯한 다양한 스마트 기기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리베스트의 플렉시블 리튬이온 배터리는 스마트워치나 무선 헤드폰에 적용할 시 배터리 용량을 기존 대비 3배 이상으로 높일 수 있다. 또한 수천 번의 굽힘 테스트에도 성능이 유지돼 내구성 측면에서도 우수함을 보인다. 손목에 감을 수 있을만큼 유연성도 높다. 기존의 배터리 소재에 기반해 개발된 제품으로, 플렉시블 배터리 개발의 걸림돌이었던 원가 문제에 대한 해결도 기대된다.

리베스트 김주성 대표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유수의 국내 기업들이 개발한 혁신적인 기술들과 함께 수상 명단에 오르게 돼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 CES 2020에서의 혁신상 수상 이후 금번 국무총리상 수상을 계기로 국내에도 플렉시블 배터리 기술력을 적극적으로 알려 다양한 분야에서의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고 싶다”고 밝혔다.

리베스트는 고용량 플렉시블 리튬이온 배터리를 통해 웨어러블 디바이스, 드론 등 물리적 환경을 견뎌야 하고 충전 시간 단축이 필요한 IT 관련 제조업계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