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언, 신형 XMC1000 산업용 MCU 발표

마이크로컨트롤러(MCU)의 가격과 성능의 벽이 무너지고 있다.

가격은 떨어지고 있고, 성능은 더욱 높아지는 양상이다. 최근 들어 쓰임새가 넓어지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아직도 8비트 MCU를 쓰고 있거나, 써도 무방한 애플리케이션이 많다고 하나 가격 경쟁력이 있다면 16비트, 32비트 MCU도 적극 고려할 만다는 얘기다. 더구나 낮아진 소비 전력과 높은 퍼포먼스 이득은 MCU를 선택하는 데 있어 적잖은 고민을 안겨준다.

MCU 제조 업체들은 이러한 사정을 알고 시장 공략에 열을 올리고 있다. 가격에 있어 8비트 MCU와 같은 32비트 MCU라든가, 성능에 있어 32비트급 8비트 MCU라고 내세우며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300mm 웨이퍼, 65nm e-플래시 적용하여 가격 내려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www.infineon.com) 는 ARM Cortex-M0 프로세서를 적용한 신형 32비트 마이크로컨트롤러 제품군 XMC1000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XMC1000을 통해 인피니언은 첨단 32비트 주변장치 세트를 지원하는 32비트 마이크로컨트롤러를 8비트 가격으로 제공하는 최초의 반도체 공급업체가 되었다고 인피니언의 스테판 지잘라(Dr. Stephan Zizala) 산업용 및 멀티마켓 마이크로컨트롤러 담당 선임이사는 강조했다.

300mm 웨이퍼에 첨단 65nm 임베디드 플래시 생산 기술을 적용하고, ARM 32비트 프로세서와 타깃 애플리케이션인 로우-엔드 8비트 산업용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설계된 첨단 주변장치 기능들을 통합함으로써 XMC1000제품군은 혁신적인 가격대성능비를 달성하였다는 것이다.

인피니언 코리아의 이승수 대표 이에 대해 "지금까지는 코어만 가져와서 붙였을 뿐, 특성까지 합한 것이 아니었다. 그런 점에서 이 제품은 다르다"고 강조했다. 다시 말해, 지금까지 저가형 32비트 MCU는 8비트 제품과 커다란 차이가 없었지만, XMC1000의 경우, 주변장치를 내장하여 진정한 32bit MCU 특성을 지니게 되었다는 말이다. 이 제품의 애플리케이션으로는 센서 및 액츄에이터 애플리케이션, LED 조명, UPS 등과 같은 디지털 전력변환, 그리고 가전, 펌프, 팬, 전기자전거 등에 사용되는 간단한 모터 드라이브 등이 있다.

특히 LED 라이팅 분야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는데, 이는 LED가 버스 시스템과의 커넥티드가 필요하고 디밍을 위해서는 MCU를 써야 이점이 많이 때문이다. XMC1000은 최대 200KB의 플래시 메모리 외에도 고성능 PWM 타이머, 12bit A/D 컨버터, 프로그램 가능한 시리얼 통신 인터페이스 등을 제공한다.

인피니언은 XMC1000 제품군 3개의 시리즈를 동시에 출시했다. XMC1100(엔트리 시리즈), XMC1200(피처 시리즈) 및 XMC1300(제어 시리즈) 등 3개의 시리즈는 주요 성능 및 주변장치 관련하여 확실히 차별화되어 있다. 온-칩 플래시 크기가 8KB에서 200KB까지 제공되기 때문에 8비트 마이크로컨트롤러에서 현재 사용되고 있는 것보다 한층 더 넓은 메모리 크기 범위를 제공한다. <신윤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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