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김정진 기자] 행정안전부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인도적 국제협력의 일환으로 미주개발은행(IDB)과 협력하여 중남미 권역에 ‘자가격리자 안전보호 앱’을 현지화하여 보급한다.

행정안전부가 개발한 자가격리자 안전보호 앱은 코로나19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나 해외입국자 등 자가격리 대상자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앱으로, 자가격리자는 앱을 통해 정기적으로 자가진단 결과를 제출하고 생활수칙과 전담공무원 연락처 등을 안내받을 수 있으며, 전담공무원은 자가격리자의 발열 등 의심증상 발생 상황과 격리장소 이탈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하여 대응할 수 있다.

 

지난 3월 IDB측의 요청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중남미 국가 디지털정부 소관부처 국장급 공무원을 대상으로 영상회의를 개최하여 우리나라의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ICT 기술 활용사례를 소개하고 자가격리자 안전보호 앱을 원격으로 시연하였다.

회의 결과 IDB측은 중남미 국가의 코로나19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자가격리자 안전보호 앱을 현지화하여 도입하고자 하는 의사를 밝혔으며, 페루를 우선 시범적용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이후 행정안전부 및 국내 ICT기업과 IDB, 페루 정부가 협력하여 타당성 검토 및 현지화 계획을 수립하였으며, IDB는 14만불 규모의 재원을 투입하여 자가격리자 안전관리 앱의 보급을 추진할 것을 확정하였다.

 중남미 권역 대상 자가격리 안전보호 앱은 언어·지도 등의 현지화와 함께 의료기관 안내 기능 등 IDB와 페루 측의 수요에 따른 기능을 추가하였으며, 도입 후 안정화 및 사용자 교육도 우리 기업이 지원한다.

행정안전부는 향후에도 디지털정부 선도국가인 우리나라가 코로나19라는 세계적 위기를 극복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자가격리자 안전보호 앱, 마스크 구매정보 안내 등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우수사례를 모아서 UN, OECD 등 국제기구와 공유하는 등 다양한 국제협력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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