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김정진 기자] 중소기업이 보안용 카메라 AI 기술을 보유한 한화테크윈과 상생협약을 맺고, 국내 최초로 AI 영상감시장치를 공공기관에 납품할 수 있는 길이 열리면서 ‘상생협력제품’이 국산화를 선도할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전망이 나온다.
 
또한, 소기업 메를로랩 주식회사는 생산설비를 갖추지 못해 공공기관 납품이 불가능했으나 LED 조명 생산설비를 갖춘 ㈜알프스21과 상생협약을 맺고 향후 공공기관에 LED 조명을 납품할 수 있게 됐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상생협력제품’에 대해 조달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년 1차 공공조달 상생협력(일명 ‘공공조달 멘토제도’) 지원 대상 선정 결과(10개 과제)를 발표하면서 5월 19일부터 7월 17일까지 2차 지원대상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한화테크윈은 영상감시장치 생산 중소기업과 상생협약을 체결해 국내 최초 기술이 적용된 AI 보안용 카메라를 중소기업들에게 공급하고, 그간 해외 부품 사용으로 논란이 있었던 CCTV 완제품을 중소기업이 공공 조달시장에 납품하는 형태로 진행할 계획이다.
 
한화테크윈과 중소기업 간 상생협약 주요 내용은 제품 기획 및 개발기술 지원, 소재부품의 품질관리, 판매 협조를 위한 영업 지원 등이 포함돼 있어 협약을 맺은 중소기업들은 공공 조달시장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 대한 판로 개척도 기대하고 있다.
 
이번 ’20년 1차 상생협력(“공공조달 멘토제도”) 선정 결과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차 모집 공고에 따른 신청·접수 결과 22개 과제가 신청됐고, 신청과제에 대한 대면·현장 평가와 심의위원회를 통해 최종적으로 10개 과제가 상생협력 지원대상으로 선정됐다.
 
소재·부품을 생산하는 대기업 등과 상생협력을 통해 제품의 품질과 혁신성을 높이는 소재부품과제는 3개, 소기업 중 기술력이 있으나 생산 능력이 부족한 기업이 멘토기업과 상생협력해 생산되는 제품을 지원하는 혁신성장과제는 7개이다.
 
이 중 혁신성장과제로 선정된 메를로랩 주식회사의 경우 중기부 기술혁신개발사업을 통해 ‘무선제어가 가능한 IoT 스마트 조명 기술’을 보유하게 됐으나 생산설비를 갖추지 못해 공공기관 납품은 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때를 맞추어 ‘공공조달 상생협력 지원제도(일명 ’공공조달 멘토제도‘)’에 참여해 메를로랩은 LED 조명 생산설비를 갖춘 주식회사 알프스21과 상생협약을 맺고, 상생협력 지원대상으로 선정되면서 향후 공공기관 납품이 가능해졌다.
 
중기부는 상생협력 지원대상으로 선정한 제품들에 대해 조달시장의 원활한 진출을 돕고자 선정된 주관기업에 대해 입찰 가점을 부여하고동시에 공공기관의 구매 활성화를 위한 평가를 고려하고 있다.
 
중기부 박영선 장관은 “공공조달 상생협력 지원제도(일명 ‘공공조달 멘토제도’)를 통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협력이 활성화되어 소재부품기업의 판로 촉진 및 중소기업의 혁신역량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 제도의 적용 범위를 전체 조달시장으로 확대하기 위해「중소기업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개정을 조속하게 추진 하겠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중기부는 공공조달 상생협력(“공공조달 멘토제도”) 지원 참여기업 확대를 위해 2차 공고를 추진 중이며, 공공구매망(https://www.smpp.go.kr)을 통해 확인 할 수 있으며, 5월19일(화)부터 7월17일(금)까지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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