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요 거점에 MEC 인프라 구축, 지연시간 감소와 핸드오버 지원

[테크월드=이건한 기자] SKT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협력해 연내 5G 모바일 엣지 컴퓨팅(MEC) 기반 엣지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SKT는 자사가 보유한 5G MEC 기술에 AWS의 ‘AWS 웨이브렝스(AWS Wavelength)’ 등 퍼블릭 클라우드 기술과 서비스를 접목해 5G 엣지 클라우드 생태계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웨이브렝스는 통신사의 5G 네트워크 끝에 컴퓨팅과 스토리지 인프라를 구축해 개발자들이 한 자릿수 밀리세컨드(1000분의 1초) 수준의 초저지연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5G 엣지 클라우드는 모바일 데이터를 네트워크의 끝(Edge)단에서 처리하기 위해 교환국사와 기지국에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를 설치하고, 데이터 처리에 필요한 물리적 시간과 거리를 줄여주는 분산형 클라우드다. 

5G 에지 클라우드 서비스 구성 예시

SKT는 MEC 기술이 적용된 5G 엣지 클라우드를 통해 통신 지연시간을 최대 60%까지 감소시킬 수 있고, 핸드오버(Handover) 기술을 통해 이동 중인 사용자에게도 끊김없는 양질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국 12개 5G 주요 거점 지역에 MEC 인프라를 구축, 다수의 기업들이 함께 사용하는 공유형 엣지(Public edge) 서비스와 특정 기업 전용의 온사이트 엣지(On-site edge) 서비스를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 통합 클라우드 사업자로 전환하는 SKT

SKT는 최근 통신부터 클라우드 네트워크, 보안 서비스까지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통합 클라우드 사업자로 변모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들과 클라우드 전반에 대한 공동사업을 새롭게 추진하고 있으며, MSP(Managed Service Provider)영역에서 멀티 클라우드 운영 능력을 갖춘 사업자인 베스핀글로벌과의 공조를 강화하는 등 국내외 사업 역량을 키우고 있다.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실시간 사용량 예측과 비용을 최적화하고, 서로 다른 클라우드 서비스를 혼합해 사용하는 고객들이 자사 자원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부장

아울러 SKT는 SK인포섹의 통합 관제 플랫폼 ‘시큐디움’과 연계해 클라우드 보안 상품을 확대하는 등 클라우드 보안 시장의 영향력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유영상 SKT MNO사업부장은 “5G와 클라우드의 결합은 다양한 산업 전반에 혁신의 기회를 제공하고 서비스의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소프트웨어 개발사∙디바이스 제조사∙글로벌 이동통신사 등과 폭넓게 협력해 산업 혁신을 주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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