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이건한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원격수업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의 협업 커뮤니케이션 허브 '팀즈(Teams)'가 교육 현장에서도 활발히 활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팀즈를 도입한 교육기관은 현재 175개국 18만 3000여 곳이다. 국내에서도 초중고교에서의 팀즈 사용량은 전년 대비 약 200배 증가했다. 

팀즈는 교육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여러 편의기능을 갖췄다. 파워포인트 녹화 기능을 이용해 발표자료를 작성하고 이를 원격수업 콘텐츠에 활용할 수 있으며, 윈도우10에 내장된 원격 지원 기능을 통해 신속한 지원이 가능하다. 또 원노트를 전자 필기장으로 이용해 학생 개별 포트폴리오 관리, 과제 유인물 배포가 가능하며 팀즈 내 과제 탭을 활용하면 평가 기준이나 간단한 학생 개개인 맞춤형 수업 피드백을 제공할 수도 있다. 

대구여자상업고등학교는 30개 학급 694여명의 학생이 팀즈를 통해 모든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각 교과별로 총 143개라는 다소 많은 방을 개설하여 운영 중이지만 출석 체크 기능을 통해 교사가 학생의 접속과 퇴장 시간을 다운로드해 볼 수 있다. 학교는 여기에 추가로 60여개의 방을 추가로 구성해 원격 동아리 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이탈리아 볼로냐 대학교가 팀즈를 활용해 재학생 8만 명에 대한 온라인 강의를 이어가고 있다. 또 아랍에미리트는 전국적으로 하루 35만 명 이상의 학생들이 팀즈로 수업을 듣고 있으며, 미국은 뉴욕시 교육당국의 학생 110만 명이 팀즈를 통해 교육 공백을 메우고 있다.

일선 교사들의 노력도 눈에 띈다. 홍콩 세인트 힐러리 초등학교(St. Hilary’s Primary School)에서는 원노트 기능을 통해 ‘빙고’ 등의 게임을 진행하고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한다. 

지난달 일본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학생들과 교사들이 마인크래프트 상에서 아바타로 만나 졸업식을 진행하기도 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소셜플랫폼 ‘플립그리드(Flipgrid)’에서는 교사와 학생이 과학 등 어려운 주제는 물론 장기자랑 경연과 같은 재미있는 내용까지 짧은 영상 공유로 의사소통하고 있다. 영국의 한 의과대학에서는 히포크라테스 선서식까지 플립그리드를 통해 거행하기도 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공공사업본부 김현정 전무는 “교육 혁신은 컨텐츠, 기술, 리더십 그리고 공간이 함께 변화되는 동시에 학교, 학생, 학부모 모두 같이 성장을 하는 것”이라며, “’뉴 노멀’ 시대에 팀즈가 새로운 원격 교육 솔루션으로써 이를 적극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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