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김정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첨단 기술혁신을 주도할 핵심인재 확보와 이들의 산업계 진출을 지원하는‘혁신성장 선도 고급연구인재 성장 지원’ 키우리(KIURI) 사업에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포항공대 등 4개 대학(가나다순)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키우리(KIURI) 사업은 그간 이공계 박사의 학계·연구계로 편중된 진로를 산업계로도 넓히기 위해 기획되었다. 이를 위해 포닥 중심으로 연구단을 구성하여 관련 기업과 교류·연구하는 산·학 협력 플랫폼을 구축하는 대학을 선정·지원한다.

각 연구단에 연 20억원규모로 3년간 지원하며, 참여 포닥은 연 1억원 내외(인건비 포함) 연구비를최대 3년간 지원받고 기업과 첨단기술 분야 연구를 주도적으로 수행한다.

연구단과 교류·협력을 희망하는 기업은 기본 멤버십 비용, 공동 연구자금 등을 매칭하고공동연구 및 우수 인력채용 기회를 갖는다.

 

 

지난 1월말 공모(1.31.~3.6.) 결과 국내 11개 대학이 신청하였으며포닥의 성장지원 방안, 산학협력 계획, 단장역량 및 대학 연구기반 등을 평가*하여 4개 대학을 최종 선정하였다.

서울대학교는 ‘K-BIO 신성장동력 KIURI 인력양성 연구단(단장 : 김병기 교수)를 구성하고 인공지능 기반 헬스케어, 정밀의료, 중개의학 분야의 자기주도적 문제해결능력을 갖춘 융합형 바이오 인재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울대 내 바이오융합 연구거점 기관인 생명공학공동연구원과 연계하여 참여 포닥에게 기술사업화 및 창업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한편 바이오(Bio) 분야 CEO들과 교류할 수 있는 Bio-Connect 포럼을 개최하고기업체 단기연수도 추진할 예정이다.

성균관대학교는 ‘에너지환경바이오 융합 고급인재양성 연구단’(단장 : 이진용 교수)를 구성하고 연료·이차전지, 광촉매, 바이오마커 등 에너지·환경 및 바이오·의약 분야의 고급 연구인재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참여 포닥에게 교원에 준하는 지위와 인프라를 지원하고 참여 포닥 간 공동연구, 강의 기회 등을 제공하여 독립연구자로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연세대학교는 ‘극한물성 소재-초고부가 부품 KIURI 연구단’을 구성하고 차량 구조·제어, 기능성소재, 에너지소재 등 미래 자동차용 핵심 소재·부품 분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신진 연구인재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미래 자동차분야 업계 수요에 기반하여 참여 포닥이 기업과 공동연구 수행하는 산업계-인재 간 플랫폼 기능 구현에 중점을 둔다.

포항공과대학교는 ‘바이오 분자집게기술 연구단’를 구성하고 바이오 분자집게* 기술을 활용한 치료제, 진단 시스템 등 분야의 세계적 바이오 리더 연구자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참여 포닥은 대형방사광 가속기, 극저온 전자현미경 등 세계적 수준의 연구시설·장비를 활용한 최첨단 바이오 분자집게 연구개발 기회를 갖는다.

또한, 참여 포닥의 창업과 기업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강소R&D특구나 현재 조성 중인 바이오산업단지 등 지역 산업기반과 적극 연계하고 대학 내 16개의 바이오벤처 창업을 성공시킨 경험과 전문성을 십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금번 선정된 4개 대학 모두 포닥의 연구 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해 독립된 연구공간 제공, 연구행정 지원, 멘토교수단의 연구자문 등을 제공하는 한편, 대학 전반의 신진연구자에 대한 처우개선 및 투자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대학은 8월말까지 참여 포닥 모집, 연구단 구성 등을 완료하고 사업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며 협력기업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향후 동 사업 규모 확대를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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