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김정진 기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원장 최희윤, 이하 KISTI)은 국내외 코로나 관련 논문과 연구데이터를 국가 오픈액세스 플랫폼(이하 KOAR, https://www.koar.kr)과 국가연구데이터플랫폼(이하 DataOn, https://dataon.kisti.re.kr)을 통해 공유한다고 밝혔다.

 

3월 6일을 시점으로 코로나19 글로벌 공동 대응방안 논의를 시작하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와 미국, EU 등 17개국 관련 부처가 참여하는 유선회의가 진행되었다. 해당 회의에서 국내의 코로나19 관련 공공데이터 저장소 역할을 KISTI에서 수행하기로 하였고, 이에 그동안 준비해 온 KOAR와 DataOn의 코로나 관련 논문과 연구데이터를 전 세계에 오픈한 것이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 되면서, 세계 각국의 연구자들이 코로나19 관련 데이터를 확보하고 연구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예방과 방역뿐만 아니라 백신과 치료제 개발 등에 필요했기 때문이다.

KOAR에서는 국내 연구자가 코로나19 관련 심사 전 논문(pre-print)을 작성하여 기탁하도록 지원하며, 연구자가 기탁한 논문은 KOAR를 통해 공유된다. 향후 KISTI는 국내 유관기관과 연계·협력을 통해 관련 국내 연구논문의 무료 공개를 확대해 갈 예정이다. KOAR에서는 전 세계 코로나19 관련 오픈액세스 논문 검색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용 가능한 코로나19 관련 논문은 약 1만 7천 편이다. 특히 생물학·의학 분야 논문 아카이브인 바이오아카이브(bioRxiv)와 메드아카이브(medRxiv) 등의 심사 전 논문(pre-print)도 공개 후 일주일 내에 KOAR에서 이용할 수 있다. 올해 출판되거나, 출판을 준비 중인 7천 편 이상의 코로나19 관련 논문을 원문까지 볼 수 있다.

또한, DataOn 서비스를 통해 현재 코로나 관련 600여 건의 국내외 연구데이터, 리포트, 소프트웨어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KISTI 최희윤 원장은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코로나19 대응 상황에서 과학기술계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며, “우리나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포함하여 미국, EU를 포함한 전 세계 17개국 과학기술계 수장들이 협력하여 코로나19를 해결하고자 노력하는 만큼, KISTI는 국가 과학기술정보 전문연구기관으로서 국내 연구자들의 연구결과를 전 세계 연구자들에게 공유할 수 있는 관문역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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