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선연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전국의 도로, 철도, 지하철 등의 터널 4371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재난방송 수신환경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 중계기가 미설치된 터널은 FM: 1,383개/ DMB: 3,233개 (출처: 방통위)

조사 결과, 방송수신 양호율은 2017년 대비 FM은 5.0%, DMB는 16.4% 개선돼 각각 27.4%, 35.7%를 달성했다. 방통위는 수신 상태가 개선된 주요인으로 기존 수신 음영터널에 대한 수신환경 개선노력과 2017년 이후에 신설된 터널에 재난방송 중계설비를 설치한 것을 꼽았다.

이번 조사는 구체적으로 도로터널 2716개소, 철도터널 685개소, 지하철 970개소 등 전체 터널 총 4371개소에서 재난방송 주관 방송사인 KBS의 제1라디오 FM과 DMB의 방송수신 여부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DMB는 수신상태가 불량인 경우 DMB방송을 수신할 수 없으나, FM라디오는 수신상태가 불량인 경우에도 일부 잡음이 섞인 상태로 청취할 수 있는 곳이 있었다. 이에 해당하는 터널은 총 3173개소 중 약 30.5%인 967개소인 것으로 조사됐다.

방통위는 앞으로도 수신환경 개선을 위해 기술컨설팅을 실시하는 등 지자체, 시설관리기관과 함께 재난방송 수신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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