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김정진 기자] 특허청과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하는 ‘2020 D2B(Design-to-Business) 디자인페어’ 공모전 작품 접수가 5월 11일(월)부터 6월 12일(금)까지 진행된다.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젊은 디자이너들에게 자신의 디자인을 권리로 만들고 상품화하는 과정을 직접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디자인 공모전이다.


출품 부문은 ‘기업과제 부문’과 ‘자유 부문’으로 진행된다. ‘기업과제 부문’은 26개 기업이 원하는 과제를 제시하면 디자이너들이 그 과제에 대한 물품 디자인을 출품하는 방식이며, ‘자유부문’은 디자이너가 창작한 디자인을 자유롭게 출품하는 방식이다. 

출품된 작품 중 1차 심사를 통과한 참가자는 7월에 예정된 ‘D2B 썸머스쿨’에 참가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썸머스쿨에서는 출품된 디자인이 권리로 보호받고 상품화 될 수 있도록 지식재산권에 대한 기본교육과 함께 특허청 심사관 및 참여기업의 멘토링이 진행된다.

심미성과 사업성 등이 우수한 디자인에 대해서는 2차 심사를 거쳐 11월 최종 수상작을 발표하며, 시상식은 12월 1일 열릴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상금(총상금 4,700만원)과 함께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특허청장상 등 포상이 수여되고, 지식재산권 라이선스 계약 과정이 지원된다. 기업이 수상작을 상품화하여 생산할 경우 디자이너는 계약에 따라 로열티도 받게 된다.

실제로 2011년도 대상 수상작이었던 스마트폰용 파우치는 상품화되어 디자인을 했던 학생에게 1,500만 원의 로열티가 지급되기도 했으며, 본 대회 수상작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은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글로벌 IP스타기업, ‘발명의 날’ 훈장 수상기업 등 지식재산권에 강점을 가진 기업들이 다수 참여하였고 제품의 종류도 주방용품 중심에서 IoT제품, 생활가전 등 스마트 리빙 분야까지 확대됨에 따라, 참여 학생들에게 다양한 제품군을 디자인하고 상품화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허청 박호형 산업재산정책국장은 “코로나19 여파로 경제가 어려운 시기에 젊은 디자이너들의 실용적이면서도 감각적인 디자인은 기업에게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본 대회를 통해 상품화 가능한 디자인이 많이 발굴되고 참가자들이 자신의 디자인에 대한 지식재산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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