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김정진 기자]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4월 21일(화) 14시, 자동차산업협회에서 국내 완성차 및 부품업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금번 간담회는 코로나19가 전세계로 확산됨에 따라 자동차산업 매출 감소가 가시화되고 있어 업계와 정부가 현 상황을 공유하고,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최근까지 유럽, 미국, 인도 등 세계 대부분 지역의 완성차 공장이 휴업 중이며, GM, 포드, 폭스바겐, 토요타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긴급 유동성 확보 등 비상경영 체제로 돌입 중이다.

우리 완성차 판매의 63.1%를 차지하는 유럽·북미 지역 판매딜러 휴업 확산으로 4월부터 자동차산업 전반의 생산·판매 감소가 예상된다고 전해졌다.

성 장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 2월 와이어링하네스 사태에서 보듯 자동차는 한 두 개의 부품기업에서 문제 발생 시에도 자동차 생산 전반이 타격을 받게 된다”며,

“정부는 기 발표된 「민생·금융안정 패키지(3.24)」, 「수출활력 제고방안(4.8)」 등에 포함된 P-CBO 추가 지원(8.4조원), 중소·중견기업 특별한도 대출(21.2조원) 등을 자동차 부품기업들이 최대한 활용하여 위기를 버텨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 완성차기업의 해외 공장이 중국, 체코, 러시아, 터키의 순서로 가동을 재개하고, 국내 공장과 부품공장도 최근 추가 확진자 없이 정상 가동중인 점을 높이 평가”하고,

“최근 임금협상을 원활히 마무리한 한국GM과 르노삼성, 쌍용자동차의 사례와 같이 노사가 합심하여 위기 극복과 일자리 유지에 노력해달라”고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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