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과 플랫폼 중심으로 사업구조 전환하는 딥체인지 가속화

[테크월드=김경한 기자] SK에너지가 주력산업인 석유사업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하 DT) 3대 추진전략을 4월 19일 발표했다. 

이날 SK에너지는 대외 변수들에 취약해 위기가 반복되고 있는 석유정제업의 위기 극복을 위해 DT를 통해 친환경과 플랫폼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전환하는 딥체인지를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SK에너지 조경목 사장은 최근 전사 본부장급 이상이 참여하는 월간 단위의 회의체인 ‘행복 디자인 밸리’를 화상회의로 열어 지난 1년여간 준비한 DT 전략을 점검했다. 이어 ▲디지털 O/E(Digital Operational Excellency), ▲디지털 그린(Digital Green), ▲디지털 플랫폼(Digital Platform) 등 ‘DT 3대 추진방향’을 최종 확정했다. 

이를 위해 SK에너지는 핵심 생산거점인 SK 울산CLX의 수많은 공정과 설비의 경쟁력, 생산성,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디지털 O/E’를 더욱 강화한다. 이에 지난 2017년 울산 CLX 일부 공정에 도입한 바 있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플랜트(Smart Plant)’를 울산CLX 전 공정으로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이밖에 물류 영역에도 빅데이터 기법을 활용, 물류 최적화 기술을 도입해 비용을 절감하는 ‘스마트 물류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SK이노베이션 계열 전사가 추진하는 ‘그린 밸런스 2030’을 더욱 가속화한다는 방침아래 디지털 그린(Digital Green)을 추진한다. 환경분야의 SV가 마이너스인 석유사업을 친환경, 필환경 기업으로 바꾸겠다는 전략이다. 이와 관련해 SK에너지는 AI와 빅데이터(Big Data) 분석 기술 등을 현장에 적극 활용해 친환경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SK에너지가 가진 인프라를 활용해 고객에게 보다 다양한 생활 편의를 제공하는 디지털 플랫폼 전략을 더욱 확장한다. 이를 통해 자동차 관련 모든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올인원 자동차 케어 플랫폼(All-In-One Car Care Platform)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SK에너지 조경목 사장이 최근 화상회의로 진행한 ‘행복 디자인 밸리’에서 SK에너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추진 전략을 논의하고 있다

조경목 사장은 “디지털 DNA를 기반으로 석유사업의 한계를 넘는 딥체인지를 가속화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주는 ‘석유사업 기반의 디지털 혁신 기업’으로 도약하자”면서, “3대 전략 방향에 맞게 사업별, 업무별 구체적 실행방안을 만들어 강력하고 과감하게 추진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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