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언을 차량용 반도체 1위로 이끈 '사이프레스 인수 작업' 완료

[테크월드=선연수 기자]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이하 인피니언)가 사이프레스(Cypress Semiconductor) 인수를 마무리지었다.

인피니언은 2019년 6월, 사이프레스를 기업 가치 90억 유로로 평가하고 현금으로 주당 23.85달러에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IHS 마킷에 의하면, 2018년 전 세계 차량용 반도체 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했던 인피니언은 사이프레스를 인수하면서, 1위였던 NXP반도체를 밀어내고 시장 점유율 11.9%로 2019년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옴디아(Omdia)의 올해 3월 발표에 따르면, 인피니언은 이번 사이프레스 인수로 전 세계 반도체 공급업체 8위에 오르며, 10대 반도체 제조업체로 등극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인피니언은 사이프레스의 기술에 기반해 전력 반도체, 차량용 마이크로컨트롤러, 센서, 보안 솔루션 기술을 키우고, ADAS/AD (자율주행), IoT, 5G 모바일 인프라 등 고성장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첨단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사이프레스는 마이크로컨트롤러, 커넥티비티 컴포넌트, 소프트웨어 에코시스템, 고성능 메모리 등 차별화된 포트폴리오를 추가하게 된다.

인피니언 라인하드 플로스(Reinhard Ploss) CEO는 이번 사이프레스 인수를 두고 “인피니언의 전략적 발전에 있어 한 획을 긋는 획기적인 사건”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