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선연수 기자] ASML이 2020년 1분기 매출액으로 24억 4000만 유로, 순이익 4억 유로를 기록하고, 매출 총 이익률 45.1%를 달성했다.

 

ASML 피터 베닝크 대표 겸 CEO는 지난 3월 말 1분기 실적이 매출 24~25억 유로, 매출 총이익률 45~46%을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으며 이는 이번 결과와 일치하는 수치다. 가이던스로는 이번 1분기에 코로나19로 인해 발생한 문제는 올해 각 분기별로 반영돼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ASML은 고객사에서 진행하는 업그레이드 지연으로 인해 46%에 미치지 못하는 45.1%의 매출 총 이익률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1분기 선적 장비수는 EUV 장비 4대이며, 2대의 장비는 실적에 반영되지 않았다. 1분기 예약 매출액(Net booking)은 31억 유로로, 이는 15억 유로에 달하는 11대의 EUV 시스템을 포함하고 있다. 피터 베닝크는 “이는 고객사의 강한 EUV 장비 수요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또한, 기존에 예약된 장비에 대해 고객사의 취소나 연기가 없는 상황으로 수요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문제없이 운영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이번 사태의 장기화로 인해 2분기의 가이던스와 올해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따로 전망하지 않고 있다.

피터 베닝크 CEO는 “현재 코로나19 위기가 세계 경제, 전자제품의 수요, ASML의 생산과 부품조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말하기 어렵다”며, “ASML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최선을 다해 직원들과 가족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두번째는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ASML의 제품을 고객사에 제공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ASML 뿐만 아니라 반도체 산업 전체가 새로운 창의성과 회복을 위한 헌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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