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와 국내 스포츠 구단간 첫 스폰서십, e스포츠 기술산업 육성에도 협력

[테크월드=이건한 기자] SKT의 e스포츠 전문기업 'T1'이 BMW 그룹과 스폰서십을 체결했다. BMW와 국내 스포츠 구단의 협력은 이번이 처음이다. 

T1은 국내외에 널리 알려진 프로게임구단 'SKT T1'을 기반을 기반으로 지난해 설립된 e스포츠 전문기업이다. 글로벌 인기 게임 리그오브레전드, 포트나이트를 비롯한 10개 프로게임 구단을 운영 중이며,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프로게이머 중 하나인 '페이커' 이상혁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T1 선수들

이번 파트너십으로 ‘T1’과 BMW그룹은 글로벌 공동 마케팅에 나선다. BMW는 국내외에서 T1 선수들에게 ‘BMW X7’ 등 최신형 차량을 지원하며 T1 선수 유니폼에는 BMW로고가 부착된다. 신차발표회 등 다양한 오프라인 이벤트와 온라인 마케팅에서도 협업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이 눈길을 끄는 건 단순한 마케팅에만 끝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BMW는 장기적으로 자사 혁신 기술을 동원해 T1 선수들을 위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등, e스포츠 산업 육성에도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T1은 e스포츠 선수들의 탁월한 동체 시력과 반사 신경 같은 행동 데이터, SKT가 보유한 5G-AI 기반 기술을 지원해 공동 연구를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T1은 이번 BMW 그룹을 포함해 나이키, 로지텍G, 원스토어 등 국내외 약 10개 기업과 스폰서십을 체결하는 등 활발한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특히 올해는 4개월 만에 지난해보다 5배 증가한 스폰서십 매출을 달성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세계 e스포츠 산업 규모는 올해 약 11억 달러(약 1조 3500억 원)로 지난해 대비 약 16% 성장하고, 시청자 규모도 약 5억 명으로 급증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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