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김정진 기자]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하 기정원)이 운영하는 '중소기업기술혁신센터'가 연구개발(R&D) 기술협력과 현장애로를 해소하는 역할을 진행 중이다. 중소기업을 위한 상시 기술상담 체계 구축과 기술교류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기술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다.

26일 기정원에 따르면 기술혁신센터 개소 이후 지난해까지 중소기업 기술상담건수는 1726건(3년 누계)으로 집계됐다. 개소 첫 해인 2017년 310건에서 2018년 642건, 지난해 774건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기술상담은 기술전문가와 기업의 기술적 애로 및 사업화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면서 해답을 찾는 역할을 한다.

기술혁신센터는 2017년 1월 경기 성남 삼평동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내에 문을 열었다. 중소기업과 대학·연구기관 간의 교류 협력 인프라를 조성해 연구개발(R&D) 및 인적교류 기반의 기술혁신을 촉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었다. 그동안 기술혁신센터의 교육·세미나, 기술마켓, 기술교류회, 기술커뮤니티 등 프로그램 운영 횟수는 135회로 총 6384명이 참석했다.

기술혁신센터 기술교류 관련 프로그램 운영 횟수와 참석자 수는 2017년 45회·1914명, 2018년 29회·1490명, 지난해 61회·2980명으로 늘고 있다. 참석자들은 기술 및 사업분야에 대한 세미나를 통해 사업아이템 발굴 기회를 제공받고 있다. 또 기술마켓을 통해 대학·연구기관·기업의 보유기술 소개와 상담을 통해 기술거래에 참여했다.

기정원은 기술혁신센터 프로그램을 통해 발굴·기획된 산학연 우수과제에 대해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 등 R&D 지원을 연계했다.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기술혁신센터 추천과제 중 협약이 완료돼 정부출연금을 지원받은 건수는 총 63건이다. 지난해는 R&D 사업 연계를 통해 총 18개 과제, R&D 협약금액으로 18억2000만원의 지원 성과를 냈다.

이러한 성과 속에 '멤버십기업' 신청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기술혁신센터 멤버십기업 수는 2017년 874개, 2018년 989개, 지난해 1165개로 해마다 늘어 누적 3028개가 참여했다. 멤버십기업에 가입한 중소기업은 기술혁신센터가 운영하는 교육과 세미나 R&D 멘토링 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우선 참여할 수 있는 지원 혜택을 받는다.

기정원은 앞으로도 기술혁신센터를 통해 중소기업 기술애로 해소 지원과 산학연 네트워크 활성화를 통한 협력기반 구축과 지원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기정원은 올해 대학과 공공기관, 공공연구기관 등 25개 협력기관과 기술혁신센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기관들은 중소기업의 기술애로 해결 및 기술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포괄적 협력관계를 2년간 구축한다.

이재홍 기정원 원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중소벤처기업의 신산업 창출을 중점 지원하는 전문기관이 되도록 정책 현안 대응 및 전략 기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협력기관들과의 기술이전, 기술애로 상담, 협력 R&D 발굴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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