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김정진 기자]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은 “새로운 시대를 위한 비행, 드론과 안티드론”이라는 주제로 제119회 KISTEP 수요포럼을 4월 8일(수) 11:30 에 충북혁신도시에 위치한 KISTEP 국제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인공지능, 5G, 클라우드 등 신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드론과 안티드론(※ 안티드론 : 테러나 범죄, 사생활 영역 침입이나 감시, 조작 미숙에 의한 사고의 문제 등을 야기하는 나쁜 드론을 무력화하는 드론)의 국내 기술·산업 현황을 살펴보고, 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발제를 맡은 강왕구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무인이동체미래선도핵심기술개발사업단장은 드론과 안티드론의 기술·산업 현황 및 응용분야를 소개하고, 드론의 국가기술개발전략과 산업육성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드론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점점 증가하고 있는 불법드론에 대한 대응 방안도 함께 제시한다.
 
강왕구 단장은 드론의 국가기술개발 및 산업육성 전략으로 “항법센서 등 원천기술 확보, 드론 부품 국산화 지원, 국산제품 품질인증제도 구축, 혁신조달 범위 확대, 드론 전문 교육 다변화 및 정비·부품 시장 육성, 드론 도심교통 구현을 위한 중장기적인 국가전략 로드맵 마련”의 필요성을 주장하였다.
 
이어 드론을 이용한 불법, 테러 행위들이 증가하는 현상에 대해서는 “디지털 맵 기반으로 영상항법이 가능한 자율비행 군집드론이 가장 치명적인 불법드론으로 대두하고 있어, 다양한 탐지장비와 무력화기술을 복합한 대응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패널토론은 KISTEP 변순천 정책기획본부장을 좌장으로 김재호 전자부품연구원 센터장, 안 존 세종대학교 교수, 이두순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대표가 참여한다.
 
김재호 센터장은 국가 차원의 드론 인프라 확충의 중요성을 제기하고 드론 등록 및 허가, 통합 관제 시스템과의 연계를 통한 복합적 안티드론 대응 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하고자 한다.
 
안 존 교수는 eVTOL와 같은 드론 관련 Next Big Thing의 핵심 기술 육성을 위한 R&D 지원 정책의 시급성을 강조하고, 드론 관련 기업의 전문 인력 이탈 방지를 위한 정책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두순 대표는 드론 산업의 초기 수요를 견인하기 위한 정책 방안과 수소연료전지 사례를 중심으로 혁신 기술과 드론 기술의 융합을 통한 드론 산업 활성화 방안을 제언할 예정이다.
 
김상선 KISTEP 원장은 “최근 드론과 안티드론 시장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선진국을 중심으로 기술확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드론 기술의 순기능과 역기능의 양면성을 인식하고, 기술개발과 관련 제도 개선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포럼 개최 의의를 밝혔다.
 
KISTEP은 과학기술정책 및 R&D 이슈에 대한 다양한 주제를 심도 있게 논의하는 수요포럼을 매월 1~2회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차기 제120회 KISTEP 수요포럼은 인공지능의 미래 및 발전전략(가칭)을 주제로 4월 29일 (수) 11:30에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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