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빙 가능 글자는 100자에서 200자로, 더빙 가능 시간도 5분에서 20분으로 증가

[테크월드=이건한 기자] 네이버가 동영상 콘텐츠에 AI 기반 더빙을 가능하게 한 '클로바더빙' 서비스 사용자 폭증에 대응해, 사용성을 대폭 강화했다.

클로바더빙은 목소리 녹음 없이 동영상에 더빙할 수 있는 서비스다. 올해 초 출시됐으며, 네이버의 자체 음성합성 AI인 클로바 보이스를 활용한다. 입력된 문장을 자연스러운 억양과 감정으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성인과, 아이, 남녀, 기쁨과 슬픔 등 다양한 테마의 보이스 25종을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 클로바 더빙

네이버는 코로나19로 인해 최근 대면 활동이 어려워진 상황을 고려,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개인은 물론, 학교와 공공기관 등 기업들도 클로바더빙을 무료 제휴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해왔다. 현재까지 6000여 건 이상에 달하는 문의가 접수된 상태다. 

이에 네이버는 더욱 많은 이용자들이 각자의 목적에 맞춰 편리하게 클로바더빙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한 번에 입력 가능한 더빙 글자 수는 기존 100자에서 200자로 확대된다. 더빙 가능한 총 시간 역시 5분에서 20분으로 늘렸다. 20분 이내의 영상이라면 한 번에 더빙할 수 있게 된 셈이다.

네이버는 제휴 요청의 절반 이상이 교육 분야인 것으로 나타나는 등, 최근 온라인 개학과 맞물려 해당 기능이 콘텐츠 제작에 널리 활용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영어, 일본어 2개 언어의 보이스를 새롭게 지원한다. 각 언어별로 남녀 화자 보이스 총 4종이 추가로 제공되며, 한국어와 마찬가지로 최대 200자까지 한 번에 입력이 가능하다.

김재민 네이버 클로바 보이스(Voice) 리더는 “클로바더빙 서비스를 통해 많은 이용자들이 특별한 노력 없이도 인공지능 기술을 콘텐츠 제작에 편리하게 활용하고 있다”며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바, 더욱 폭넓은 사용이 가능하도록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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