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선연수 기자] 국가나노기술정책센터(NNPC)는 이번 코로나19 방역 현장에서 국내 나노 기술이 능력을 발휘하는 중이라고 말한다.

 

NNPC의 웹진 now 제18호

 

바이러스 잡는 나노기술

먼저, 국내는 바이러스 진단 검사 방식 중 실시간 유전자증폭 검사(리얼타임 PCR)를 사용하고 있다. 이는 바이러스가 가진 특정 유전자를 수만 배 증폭시켜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판단하는 기술이다. 이때 의심 환자의 상기도(코와 입), 하기도(폐)에서 체취한 검체로부터 바이러스의 유전 정보를 갖는 핵산을 분리해내, 이에 진단시약을 투입해 바이러스 유전자 존재 유무를 판단한다.

이때 핵산을 분리하는 기술이 상당히 어려우며, 여기에 나노 기술이 활용된다. 국내 바이오 업체 바이오니아는 자체 개발한 자성 나노 실리카 입자를 사용해 핵산을 효과적으로 추출할 수 있는 핵산추출 시약과 진단키트를 개발, 공급하고 있다.

 

바이러스 수명도 줄인다

구리 항균필름이 붙어있는 엘리베이터 버튼

최근 건물 엘리베이터의 버튼 부분에 약간 불투명한 필름이 붙어있는 것을 본 적 있을 것이다. 이는 항균필름으로, 엘리베이터 버튼이나 문 손잡이와 같이 사람의 손이 많이 닿는 곳에 존재하는 바이러스의 생존 기간을 단축하는 효과를 준다. 이는 필름을 이루는 구리(Cu) 나노입자가 산화되면서, 산소를 뺏고 바이러스를 사멸시키는 것이 항균 원리다. 국내 승강기 탈부착 보호재 개발업체 프로패드 등이 구리 항균필름을 생산하는 중이다.

이 외에도 세탁해 여러 번 재사용할 수 있는 나노 마스크, 방수 성능을 더욱 높여 비말을 튕겨내는 고글 등이 개발되고 있다. 더 자세한 내용은 NNPC  웹진(www.nnpc.re.kr/bbs/board.php?bo_table=06_01&wr_id=40)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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