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9일부터 30일까지 접수, 2촌 이내 동성 가족의 녹음 필요

[테크월드=김경한 기자] KT는 청각장애인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목소리로 소통할 수 있는 ‘목소리 찾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마음을 담다’ 캠페인 TV 광고 첫 편 ‘제 이름은 김소희입니다’ 스틸컷

목소리 찾기는 KT의 기업 캠페인 ‘마음을 담다’의 첫 번째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는 삶에 도움이 되는 기술로 일상의 불편함을 덜어주고자 하는 고민에서 시작됐다.

참가 대상은 태어나면서부터 청력을 잃었거나, 여러 사유로 목소리를 잃은 사람이다. 자연스러운 목소리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녹음 작업에 참여할 수 있는 2촌 이내의 동성 가족 구성원이 2명 이상 필요하다. 선발된 참가자는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만든 목소리를 갖게 된다. KT는 이 음성으로 일상생활에서 가족·지인과 소통할 수 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앱의 주요 기능은 ‘내 목소리 재생’과 ‘실시간 음성 통화’ 두 가지다. 

‘내 목소리 재생’을 이용하면 앱에 입력한 텍스트 메시지를 상대방에게 음성으로 들려주게 된다. ‘실시간 음성 통화’는 청각장애인은 메시지로, 상대방은 음성으로 실시간 소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이다. 통화 중 앱에 텍스트를 입력하면 상대방에게 구현된 음성을 들려주고 상대방의 음성이 문자로 변환돼 보여진다.

이 프로젝트는 KT 융합기술원에서 연구한 ‘개인화 음성합성(P-TTS)’과 ‘AI 딥러닝(반복 학습)’ 기술을 이용한다. 목소리 유사도가 가장 높은 동성 가족의 음성을 데이터화하고 성별, 나이, 구강구조 등 참가자의 개인 특성을 반영해 수혜자만의 음색, 어조, 말투가 반영된 목소리를 생성하는 방식이다. 

프로젝트 참가 희망자는 4월 9일부터 30일까지 KT 홈페이지(www.kt.com)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이메일(ktmaum@kt.com)로 신청하면 된다. 글보다 수어가 편한 사람은 목소리를 찾고 싶은 사연을 영상으로 보낼 수 있으며, 대리인 신청도 할 수 있다. 상세 내용은 전용 콜 센터(080-234-0100)와 수어 전용 콜 센터(070-8895-0100, 영상통화)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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