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신풍초 3개 학급 대상으로 가상교실 시험 서비스 시행

[테크월드=이건한 기자] 오늘부터 코로나19로 인한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이 이뤄진다. 온라인 학습 인프라를 조기에 갖추지 못한 일선에서의 혼돈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사태가 온라인 교육 환경의 기반을 공고히 다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인지에 대한 기대도 생겨나고 있다. 

SKT는 이번 온라인 개학을 맞아 '서로' 가상교실 시험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본 서비스는 SKT의 그룹 영상통화 서비스인 '서로'와 원격 수업용 단말기, 키즈 안심앱 'ZEM' 등으로 구성돼 학생들이 원격에서 손쉽게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신풍초등학교 교사와 학생들이 ‘서로’ 가상교실을 시연하는 모습

서로 원격수업은 최대 QHD 화질까지 제공하며, 영상·음성 송수신 딜레이 절감 기술과 자체 렌더링을 적용해 다수의 인원이 동시 접속해도 안정적인 영상통화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SKT는 '서로'를 본디 하반기 중 일반 사용자용으로 출시할 예정이었으나, 예상치 못한 개학 지연과 온라인 개학 상황을 맞아 발생한 학생들의 학습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원격 교육용으로 먼저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안정적인 시범 환경 보장을 위해 SKT는 시범 학급 학생 전원과 담당 교사에게 필요한 단말기를 제공하는 한편, 자녀 안심보호 애플리케이션 ZEM을 설치해 지정된 교육 컨텐츠 외의 유해 컨텐츠에 대한 접근을 차단할 계획이다. 

이번 시범 서비스는 경기도 김포시 소재 신풍초등학교 6학년 2학급, 5학년 1학급 등 총 3개 학급 약 80명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20년 1학기 종료 시까지 운영될 예정된다.

신풍초등학교는 교사연구회를 통해 3개 시범 학급의 출결 체크와 수업 과정 등 실제 교육현장의 데이터를 분석해 개선방안을 도출하게 되며, SKT는 해당 데이터를 바탕으로 ‘서로’ 가상교실 상용화 서비스의 완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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