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상황 공유, 근로자의 위치추적, SOS 기능 등 탑재

[테크월드=김경한 기자] 본투글로벌센터는 멤버사인 지에스아이엘이 3월 중순 삼성엔지니어링과 건설 현장 내 근로자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안전 시스템’에 대한 신규 계약을 체결했다고 4월 6일 밝혔다.

스마트 안전 플랫폼을 통해 현장 내 작업 중인 근로자 정보를 확인하는 모습

이에 따라 지에스아이엘은 삼성엔지니어링의 평택 그린동 전기실과 모터제어반(MCC, Motor Control Center)실에 안전관리 시스템을 공급한다. 

지에스아이엘과 삼성엔지니어링의 이번 계약은 밀폐공간 내 근로자의 안전 대책 적용을 위해 이뤄졌다. 

지에스아이엘은 건설 현장의 사고를 예방하고, 안전관리 사각지대를 없애고자 근로자의 위치추적, 비상구호체계(SOS 기능) 등이 가능한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을 개발했다. 현장 수조마다 대형 태블릿 PC를 설치해 근로자들이 현장 상황을 공유하고, 문제발생 시 알람 등의 안내를 받을 수도 있게 했다. 수조 내 산소, 일산화탄소, 이산화탄소, 가연성가스, 황화수소의 환경정보를 수집하고 실시간 확인할 수도 있다. 밀폐공간 내 산소 수치 하락과 유해가스로 인한 사망 또는 인명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또한 근로자의 수조 내 투입, 퇴실 이력도 언제든지 볼 수 있다. 근로자별 안전교육 이수, 건강검진 진단 유무 등의 이력관리도 가능하다. 비상사태 발생 시 구호체계도 치밀하다. 근로자 센서의 SOS버튼이 눌리면 모바일 및 웹에서의 SOS 알람이 울려 빠르게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이정우 지에스아이엘 대표는 “삼성엔지어링 평택-고덕 현장은 삼성전자 신규 반도체 설비 증설에 있어 매우 중요한 곳으로 향후 10년 정도 지속적인 확장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지에스아이엘은 그린동 1기부터 이번 계약인 2기를 통해 앞으로의 현장 확대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지에스아이엘은 삼성엔지니어링 탕정과 삼성전자 오폐수 처리시설 등과 같은 밀폐공간에서의 안전관리 시스템 적용을 준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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