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SNS 빅데이터 분석 결과·· 총선 관심 여전, 여당 지지율 상승해

[테크월드=이건한 기자] 데이터 기반 마케팅 전문기업 디다이브(D.DIVE)가 코로나19과 21대 총선과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해 눈길을 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코로나19 확진자 추이 ▲지지율 조사 결과 ▲소셜 미디어를 포함한 온라인상의 텍스트를 종합해 분석한 결과다. 디다이브는 소셜미디어 결과의 경우 트위터,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의 총 380만여 콘텐츠를 기반으로 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와 총선에 대한 관심은 '별개'

코로나19 조기 종식이 불투명한 상황이지만 총선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은 큰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3월을 기점으로 일일 확진자 수가 조금씩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총선이 다가올수록 인스타그램에서 총선을 언급하는 비중이 점점 높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2월 말 코로나19 언급 키워드가 급증한 시기는 국내 첫 '슈퍼 전파자'로 꼽히는 31번 환자 발생 시기다.

"코로나19", "총선"/"선거" 언급량과 코로나19 확진자 추이

코로나19, 총선 판세에 영향 미칠까?

확진자가 급증한 2월 18일부터 3월 12일까지 총선을 언급한 트위터 게시글과 연관 단어를 분석한 결과, ▲대구 ▲정부 ▲신천지 등 코로나 19 확산과 관련된 단어들이 총선과 함께 많이 언급된 것이 확인된다. 또한 비례, 연합, 대표, 후보자 등 비례정당과 관련된 단어들이 새롭게 발견되기 시작했다. 

코로나19와 총선/투표의 공통 연관 키워드

코로나19 사태 중에도 여당 지지율은 ↑

디다이브는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의 조사 결과에 기반해 새롭게 추세 분석을 진행한 결과, 대통령 지지율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상향 패턴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반면,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 지지율은 뚜렷한 변화 없이 일정한 패턴을 보였으며, 무당층의 비율은 시간이 지날수록 하락하는 모양이 관측됐다. 총선이 다가올수록 지지 정당 선택을 굳히는 유권자들이 증가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미래통합당 지지율과 추세선

또한, 코로나19 확산 이전 구간(2월 17일까지), 확진자 수 급상승 구간(2월 18일 ~ 3월 6일), 확진자 수 피크 구간(3월 7일 ~ 3월 15일), 코로나19 확산 진정 구간(3월 16일 ~ 3월 25일)을 기준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경제'에 관한 인스타그램 사용자들의 감성을 분석한 결과 경제 위기에 대한 공포가 점점 증가했으며,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긍정률은 증가했다. 다만, 판단에 앞서 인스타그램의 경우 사용자 분포가 주로 젊은 층에 몰려 있다는 점은 감안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경제, 문재인 대통령에 관한 인스타그램 긍정률

한편, 코로나19와 21대 총선 빅데이터 분석 결과에 대한 보다 더 자세한 정보는 관련 웹페이지(https://ddive.co/insight/5e81908bf888a458707166ba)에서 확인 할 수 있다.

회원가입 후 이용바랍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저작권자 © 테크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와 관련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