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아이피, 흉부 CT로 코로나19 환자 중증도 1분 내 체크

[테크월드=이건한 기자] 메디컬아이피가 코로나19 환자를 중증도에 따라 빠르게 1차 선별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무료로 배포했다. 해당 소프트웨어 개발에 사용된 AI 플랫폼은 한중일 코로나19 공동연구에도 기여했다.

현재 서울대병원, 중국 란저우대학제1병원, 일본 자위대 중앙병원 연구진은 패스트트랙 연구윤리심의위원회(Institutional Review Board, 이하 IRB) 긴급승인을 획득하는 등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국제 공조에 힘을 모으고 있다. 

의료 인공지능(AI) 전무기업 메디컬아이피는 여기에 코로나19 병증 분석과 데이터 정량화를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MEDIP PRO(이하 메딥프로)’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또 메딥프로를 기반으로 개발한 'MEDIP COVID19'를 전 세계 의료기관에 무료로 배포한다. MEDIP COVID19는 환자의 익명화된 CT 의료영상을 분석해 1분 이내에 코로나19로 인한 폐렴 중증도를 탐지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다. 

메디컬아이피에 따르면 현재 소프트웨어가 공개된 지 2주 만에 24개국 396개 의료기관이 MEDIP COVID19를 다운로드받은 상태다.

메디컬아이피 박상준 대표이사는 “MEDIP COVID19가 코로나19 환자의 1차 선별, 의료자원의 효율적 배분 등에 기여해 코로나19 팬데믹 해결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메딥프로와 관련된 내용은 3월 31일 Radiology: Cardiothoracic imaging에 게재된 논문 'Extension of Coronavirus Disease 2019 (COVID-19) on Chest CT and Implications for Chest Radiograph Interpretation(흉부 CT에서의 코로나19 확장 및 흉부 방사선 사진 해석 의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