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배유미 기자] 서울시가 31일부터 2020년 베란다형 태양광 미니발전소 설치 신청을 받는다. 총 5만 2백 가구에 베란다형 태양광 미니발전소를 보급할 예정이며, 서울시는 설치 보조금 예산 총 173억원을 지원한다.

베란다형 태양광 미니발전소가 설치된 서대문구 신일해피트리아파트. (자료제공=서울시)

베란다형 태양광 미니발전소는 1㎾ 미만의 소형 태양광 모듈을 주택이나 건물의 발코니 난간 또는 옥상에 설치하여 모듈에서 생산된 전력을 마이크로 인버터를 통해 교류로 바꾸고, 가정 내 콘센트에 꽂아 사용하는 태양광 발전 설비다. 별도의 전기 저장장치 없이 발전과 동시에 소비되고, 부족한 부분은 한국전력공사에서 공급받을 수 있으므로 전기요금이 절약된다.

서울시는 2020년도 보급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18개 보급업체를 지난 16일 공고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보급업체를 통해 53개의 제품이 보급되며, 시민들은 직접 제품을 골라 신청하면 된다.

보조금 지원 금액은 325W 기준으로 서울시 39만원, 자치구 5만원을 각각 지원해 총 44만원이다. 제품가격이 50만원일 경우, 시민 부담금은 6만원이 된다.

김호성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대기환경 개선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태양광 등 친환경 에너지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베란다형 태양광 미니발전소 설치를 통해 에너지 소비자에서 생산자로 전환하고, 전기료도 절감하게 되는 만큼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베란다형 태양광 미니발전소 설치는 온라인 또는 전화로 선착순으로 신청 접수하면 된다. 주택이나 건물의 소유자뿐만 아니라 세입자도 신청이 가능하나, 예산 소진 시 조기에 마감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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