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테리아 검출 센싱 기술력 인정… “요로감염 진단 바코미터 AI 개발 박차”

[테크월드=배유미 기자] 본투글로벌센터 멤버사이자 박테리아 검출을 위한 센싱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더.웨이브.톡이 2월 초 국내외에서 26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옐로우독과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빅베이슨캐피탈이 참여했으며, 이로써 더.웨이브.톡의 누적 투자유치 금액은 약 80억원을 기록하게 됐다. 더.웨이브.톡은 이번 투자를 제품 출시돠 해외 진출 가속화를 위한 브릿지 라운드 투자로 보고 있다.

더.웨이브.톡의 B2B 제품인 바코미터(Bacometer). (자료제공=본투글로벌센터)

 

투자사 옐로우독에 따르면, 더.웨이브.톡이 개발한 100만원 이하의 저렴한 장비로 현지병원 또는 제3세계에서 항생제 감수성 테스트(Antibiotic Susceptibility Test), 최소저지농도(MIC, Minimum Inhibitory Concentration) 테스트를 빠르게 시행할 수 있으며, 이는 기술적 가능성이 높다.

또 다른 투자사 빅베이슨캐피털은 더.웨이브.톡의 미국 진출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김영덕 더.웨이브.톡 대표는 “이번 투자를 발판으로 IoT 센서를 통해 모든 가정의 수질을 자동으로 측정하는 빅데이터망을 구축하고, 이를 해외로 확장 시키는 데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제현주 옐로우독 대표는 “전 세계 수질 문제를 해결해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생명을 구한 스타트업이 되고자 하는 더.웨이브.톡의 비전이 옐로우독의 투자 철학과 부합했다”며 “더.웨이브.톡이라면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곳곳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는 위생 문제를 해결해 광범위한 사회적 임팩트를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어 이번 투자를 집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윤필구 빅베이슨캐피탈 대표는 “더.웨이브.톡은 단기간 내에 기술을 고도화하고 상용화해낸 실행력이 우수한 팀인 만큼 식품, 제약 등 박테리아로 인해 영향을 받고 있는 전 분야에 걸쳐 혁신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더.웨이브.톡은 서울시, 부산광역시, 광주광역시, 대구시 등 4개 지자체와 함께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활용, 일반 가정의 수질 관리가 자동으로 가능하도록 하는 테스트베드를 올 상반기 내로 완료할 예정이다. 또한 요로감염을 20분 만에 진단하는 바코미터 인공지능(AI)을 개발하는 등 항생제 검사장비에 대한 GMP(우수 의약품 제조기준, Good Manufacturing Practice)와 식약처 인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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