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이건한 기자] 블록체인판 마인크래프트 '더 샌드박스(The Sandbox)'가 미국의 유명 비디오 게임 개발사 '아타리(Atari)'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아타리는 향후 더 샌드박스 내 아타리 테마의 디지털 자산을 만들 예정이다.

아타리는 1972년 세계 최초의 비디오 게임 '퐁(Pong)'을 개발하며 아케이드 게임 열풍을 이끈 주역이다. 스티브 잡스가 젊은 시절 근무했던 회사로도 알려져 있다. 

아타리는 더 샌드박스 게임 내 가상 공간인 랜드(LAND)를 제공받아 아타리 게임을 랜드상에 구현하게 된다. 사용자들은 랜드에 조성된 블록체인 기반 아타리 테마 파크 내에서 아타리의 다양한 게임을 경험할 수 있다. ‘롤러코스터 타이쿤’, ‘아스테로즈’ ‘센티페드’ 등 유명한 아타리 게임이 더 샌드박스 게임 내에서 복셀(Voxel, 게임 내 3D 픽셀) 버전으로 구현될 예정이다. 아타리 테마 파크가 포함된 더 샌드박스 정식 버전은 올 하반기에 출시를 앞두고 있다.

랜드에 조성될 아타리 테마파크 일부

더 샌드박스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게임 플랫폼이다. 사용자들은 자신만의 복셀 게임을 만들어 소유하거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더 샌드박스는 아이템과 캐릭터를 직접 제작할 수 있는 ‘복스에딧(VoxEdit)’, 아이템을 거래할 수 있는 ‘마켓플레이스’ 아이템을 활용해 게임을 제작할 수 있는 ‘게임 메이커’로 구성된다.

프레데릭 체스네(Frederic Chesnais) 아타리 최고경영책임자(CEO)는 “아타리가 게임 업계에서 상징적인 회사인 만큼, 더 샌드박스와 함께 가상 세계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겠다”며 “아타리는 더 샌드박스와의 협업을 통해 블록체인 기반 엔터테인먼트 영역에 전략적으로 진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더 샌드박스가 공개한 파트너사

한편, 더 샌드박스는 지난 25일 국내 MCN 업계 대표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샌드박스네트워크’와 파트너십을 발표하는 등, 정식 출시를 앞두고 기반 다지기에 집중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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