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배유미 기자]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trategy Analytics, SA)가 3GPP(이동통신표준화기술협력기구)의 5G 표준 정립에 대한 네트워크 인프라 기업들의 기여도를 분석한 결과, 화웨이가 최고 평점을 얻은 것으로 밝혀졌다.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는 화웨이, 에릭슨, 노키아 등 13개 기업을 대상으로 3GPP의 5G 표준인 릴리즈 15와 릴리즈 16 정립과정에 대한 기여도를 분석했다. 평가 항목은 ▲5G 논문 제출 수 ▲제출된 5G 논문 중 무선기술규격그룹(Technical Specification Groups, TSG)과 워킹그룹(Working Groups, WG)에서 승인받은 수 ▲전체 제출된 논문 중 승인된 5G 논문 비율 ▲TSG와 WG 의장직 수행 경험 ▲TSG∙WG 5G 조사위원 수행 경험으로 구성됐다.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가 조사한 주요 기업들의 5G 표준 정립에 대한 기여도. (자료제공=화웨이)

 

그중 화웨이는 ▲5G 논문 제출 수 ▲제출된 5G 논문 중 TSG와 WG에서 승인 받은 수 ▲TSG∙WG 5G 조사위원 수행 경험 등 3가지 부문에서 만점(10점)을 받아, 전체 평점 9.6점을 기록했다.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는 “5G 리더십의 지표로 표준 필수 특허(Standard-Essential Patent, SEP)가 주로 사용되지만 이는 5G 초기에 특허의 품질을 평가하기 어렵다”며 “때문에 이번 조사에서 분석한 표준화 정립에 대한 기여도가 5G 리더십의 지표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수 러드(Sue Rudd)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 네트워크∙서비스플랫폼 담당 이사는 "화웨이 등 주요 네트워크 인프라 공급업체가 다른 기업들에 비해 5G 표준 정립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며 "특히, 화웨이는 엔드 투 엔드 5G 표준화 관련 모든 평가영역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기여도가 높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독일 시장조사업체 아이피리틱스(IPlytics)가 지난 1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화웨이는 2012년 이후로 5G 패밀리특허 선언(2618건)을 가장 많이 한 기업으로 조사됐다. 또, 화웨이는 지난 11일 유럽특허청이 발표한 2019년도 유럽 특허 출원 기업 조사에서도 3524건으로 1위에 선정됐다.

회원가입 후 이용바랍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저작권자 © 테크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와 관련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