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이건한 기자] 마이크로소프트가 서비스하는 메신저 기반 협업 툴, '팀즈(Teams)'가 출시 3주년을 맞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를 기념해 새로운 기능들을 대거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용자가 대화 내용에 집중하도록 돕는 실시간 주변 소음 억제 기능 ▲대규모 회의 중 발언이 필요할 때 이를 참석자들에게 알리는 손들기 기능 ▲면접, 미팅 약속을 간단히 관리할 수 있는 예약 앱 ▲진행 중인 대화를 보다 쉽게 전환할 수 있도록 별도의 창을 띄워주는 팝업 챗 ▲오프라인, 저대역 지원 기능 등이 곧 있을 업데이트에 새롭게 추가된다. 

팀즈 화상회의 장면

팀즈의 현재 전 세계 이용자 수는 약 4400만 명으로, 포춘 100대 기업 중 93곳에서 팀즈를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 여기에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새로운 디바이스 인증을 통해 팀즈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화상회의 서비스와 협업 솔루션을 제공하는 예링크(Yealink) VC210은 팀즈 인증을 받은 최초의 협업 바(Collaboration bar)이며, 스피커, 마이크, 카메라, 팀즈 앱을 통합해 소규모 회의실에서 손쉽게 설치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보스(Bose)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700 UC’도 늦은 봄 출시를 앞두고 있다.

팀즈의 활용처는 다양하다. 현재 일본의 경우, 민사 소송 절차는 팀즈의 문서 공유와 동시 편집, 원격 회의 등으로 직접 법정에 나가지 않아도 처리할 수 있다. 일본은 2020년 2월 9개 지역의 민사 소송의 증거 절차를 시작으로 2020년 5월까지 팀즈 사용 지역을 5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뉴질랜드의 유서 깊은 학교 중 하나인 세인트 메리스 컬리지(St. Mary’s College)에서는 오피스 365와 팀즈를 학습을 위한 협업 도구로 사용하고 있다. 팀즈를 통해 학생과 교사는 실시간 대화를 나누고 과제 마감일을 관리하는 등, 온라인 학습에 훨씬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365 부문 부사장 제라드 스파타로(Jared Spataro)는 “3년 전 출시된 이후 팀즈는 한 곳에서 대화는 물론 미팅, 전화, 협업 등 팀워크를 위한 중심으로 발전했다”며 “최근 원격 근무와 원격 학습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효율적으로 원격 근무를 지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개강 지연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교육 현장을 위해 팀즈 사용권을 무료로 제공하고 관련 교육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테크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와 관련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