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이건한 기자] 엔비디아가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힘을 보탠다. 이를 위해 파라브릭스(Parabricks) 게놈 배열 소프트웨어를 코로나19 연구진에게 90일 무료 라이선스로 제공할 예정이다. 본 소프트웨어를 활용하면 유전자 배열 데이터 분석 속도를 50배까지 가속할 수 있다. 

옥스포드 나노포어(Oxford Nanopore) 롱-리드 데이터를 통해 작업하는 연구자들은 깃허브(GitHub)에서 GPU 가속 툴 저장소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메다카(Medaka), 레이콘(Racon), 레이븐(Raven), 레티큘라투스(Reticulatus), 유니사이클러(Unicycler) 등의 애플리케이션은 이미 엔비디아 GPU 가속을 지원 중이다.

현재 연구진들은 코로나 바이러스와 코로나19 감염자의 게놈 배열을 통해 질병의 확산 과정과 감염 취약 대상을 조사 중이다. 그러나 게놈 배열 분석은 상당한 시간과 컴퓨팅 파워가 요구되는 작업이다. 엔비디아는 코로나19가 진화하고 있음을 인지하고, 상황에 따라 지원을 계속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엔비디아는 파트너 플랫폼에서 파라브릭스에 액세스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자, 슈퍼컴퓨팅 센터와 논의 중이다.

한편, 미국 미시건에서  스타트업으로 시작한 파라브릭스팀은 GPU를 활용한 획기적 게놈 분석 솔루션을 개발한 곳이다. 작년 12월 엔비디아에 합류했다. 파라브릭스의 기술은 전체 인간 게놈에 대한 변종을 확인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한 서버당 며칠에서 한 시간으로 단축할 수 있다.

코로나19의 전례 없는 확산을 감안했을 때, 수일에서 수 시간 안으로 분석 시간을 단축하는 것은 바이러스와의 시간 싸움에서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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