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이건한 기자] SKT가 온라인 주주총회를 도입하기로 해 눈길을 끈다. 그동안 시간, 거리적 제약으로 인해 주총에 참여하기 힘들었던 주주들의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SKT가 오는 4월 26일 온라인 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주총장에 직접 참석하지 못한 주주들은 SKT 본사 수펙스홀에서 열리는 주총 현장을 실시간 영상 중계로 확인할 수 있고, 온라인 전송된 질문에 대해 경영진이 직접 답변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를 위해 SKT는 16일부터 주주총회 당일인 26일까지 회사 경영에 관해 궁금한 사항이나 의견을 온라인 신청 사이트에서 접수할 예정이다.

SKT 박정호 사장

이번 주주총회에서 박정호 사장과 MNO·미디어·보안·커머스 등 4대 사업부장이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한다. SKT의 지난해 5G, 4대 사업성과를 설명하고, '초협력'을 바탕으로 한 New ICT 대표 기업으로서의 성장 전략과 사업 방향을 발표할 계획이다. 더불어 2019년 재무제표 승인, 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책임경영 강화를 위한 주식 매수선택권 부여 등의 안건을 의결한다.

힌편, SKT는 2018년부터 전자투표제를 도입해 주주의 의결권 행사 편의성을 높이는 등 주주 친화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전자투표 행사 기간은 16일부터 주총 전날인 25일까지로, 주주들은 별도로 마련된 전자투표 사이트에서 주주 본인 확인 후 의안별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이번 온라인 주총 참여를 원하는 SKT 주주는 16일 오전 9시부터 주총 이틀 전인 24일까지 회사 홈페이지(www.sktelecom.com)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주주명부(‘19년 12월 31일 기준)를 통해 주주 본인 확인이 완료되면 접속 코드를 부여받아 주총 당일 PC나 스마트폰 등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현장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발열 체크를 실시하는 등 주주 안전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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