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배유미 기자] 시선추적기술 스타트업 비주얼캠프가 11일 모바일 웹 시선분석 앱 시소 웹 애널리시스(SeeSo Web Analysis)를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시소 웹 애널리시스는 모바일 웹 URL을 입력하면, 웹 페이지 사용자의 시선을 실시간으로 추적해 분석 결과를 알려주는 앱이다. 주로 ▲실시간 시선 표시 ▲시선 히트맵 분석 ▲시선 흐름분석 ▲시선 응시점 표시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2018년 비주얼캠프는 스마트폰 전면 카메라만으로 시선추적이 가능한 소프트웨어를 공개했고, 이후 2년에 걸쳐 모바일 시선추적이 적용된 데모 앱(Demo App)을 시험체험 요청 고객에게 제공했다. 또한, 아이스크롤링(Eye Scrolling), 아이 게임(Eye Game), 아이 페이지 터너(Eye Page Turner) 등 다양한 분야의 산업과 서비스에 맞춰 시선추적기능을 구현해 왔다.
특히, 2019년 9월에는 CJ그룹 오벤터스 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모바일 쇼핑몰에서 시선데이터를 기반으로 상품을 추천해주는 기술 개념검증(PoC, Proof of Concept) 데모앱을 개발했다. 20~30대 여성 101명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71.2%가 시선기반으로 추천된 상품에 반응했다고 밝혀 비주얼캠프는 모바일 비대면 환경에서의 구매성향파악이 개인화 마케팅을 목적으로 하는 쇼핑몰과 이커머스에서 주요한 데이터로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을 검증했다. 시선데이터를 통해 사용자의 상품 상세 페이지의 이미지, 가격, 리뷰 등 구매요소별 응시시간파악이 가능해 개별 구매성향을 간접 유추할 수 있다.
석윤찬 비주얼캠프 대표는 “스마트폰에서 사용자의 시선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것이 향후 모바일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시선데이터 축적을 원하는 기업뿐만 아니라 시선분석을 경험해보고 싶은 개인 개발자, UX 리서치에 관심이 많은 디자이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2014년 설립된 비주얼캠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기관인 본투글로벌센터 멤버사다. 비주얼캠프는 3월 내 실리콘밸리에 미국법인을 설립하는 등 북미와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모바일 시선추적기술 제안과 판매를 본격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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